크래프톤, 올해 주주환원 규모 9172억원으로 확대…자사주 3000억원 더 산다

이학범 기자 2026. 11. 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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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크래프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 취득한 주식은 모두 소각할 예정으로, 이번 결정에 따른 매입 예정액까지 포함하면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9172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65만1073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오는 4일부터 2027년 2월3일까지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며, 취득을 마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지난 2일 종가인 18만17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매입 수량과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결정은 크래프톤이 지난 2월9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당시 크래프톤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1조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에 3000억원, 자사주 취득과 소각에 7000억원 이상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결정에 앞서 올해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보통주 165만3336주를 취득하고 전량 소각했다. 이번 추가 매입 예정액까지 합하면 올해 결정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7000억원이다.

여기에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분 약 1177억원과 지난 4월 실시한 현금배당 996억원을 더하면 올해 결정된 주주환원 규모는 총 9172억원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자기주식 취득과 전량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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