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누르는 '엔비디아' 환전 물량…10억弗 네이버 투자금 유입

신윤우 기자 2026. 11. 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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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 자금이 서울 외환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유치한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금 환전 물량이 납입일을 앞두고 이날 시장에 유입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마 시장이 오퍼리시했다"며 엔비디아 투자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최근 꾸준히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엔비디아 환전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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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오른쪽)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달러-원 환율 장중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엔비디아의 네이버 투자 자금이 서울 외환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유치한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금 환전 물량이 납입일을 앞두고 이날 시장에 유입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네이버 인공지능(AI) 팩토리에 10억 달러를 지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투자금 납입일은 10월 30일이었으나 11월 6일로 늦춰졌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앞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0만4천500원, 발행주식 수는 724만1천564주로 정해졌다.

최종 발행주식 수와 조달금액은 이날 기준 환율을 적용해 확정된다.

납입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4%를 확보해 국민연금공단(9.49%), 블랙록(7.31%)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인수하는 신주는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시장에서는 관련 투자 자금이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마 시장이 오퍼리시했다"며 엔비디아 투자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최근 꾸준히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엔비디아 환전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이날 1,346.00원으로 장을 연 뒤 1,340원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하단을 지속적으로 넘보는 흐름이다.

다른 은행 딜러는 "장이 무겁다"며 엔비디아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판단했다. 그는 "적게는 5원에서 많게는 10원까지도 빠질 수 있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대비 2.00원 내린 1,341.8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네이버 주가는 2.00% 하락한 17만1천900원이었다.

ywsh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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