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코스피 3%대 약세·네고 우위'에 하락…1,330원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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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330원대 초중반으로 밀렸다.
환율의 추가 하락을 경계한 수출업체들의 네고 출회와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도, 코스피 약세가 맞물리면서 달러-원은 이틀째 고개를 숙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전장 대비 2.50원 내린 1,334.3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4엔 오른 157.70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45.8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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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1,330원대 초중반으로 밀렸다.
환율의 추가 하락을 경계한 수출업체들의 네고 출회와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도, 코스피 약세가 맞물리면서 달러-원은 이틀째 고개를 숙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전장 대비 2.50원 내린 1,33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8.5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1,340.50원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오전 10시4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환율은 차츰 하락세로 기울었다.
최근 코스피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원인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관련 환헤지 포지션 조정 가능성이 지목된다.
일정한 환헤지 비율을 유지하는 투자자는 주가 상승으로 보유 원화자산의 평가액이 커지면 달러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매수를 늘리고, 반대로 평가액이 줄면 기존 달러 매수 헤지를 축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주가와 환율이 같은 흐름으로 등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후 장에서 코스피가 3% 넘게 밀린 데 이어, 네고 우위 장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원은 오후 3시20분께 1,333.60원까지 밀렸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2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한 점도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
외환딜러들은 상하방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체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저희 하우스는 평소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더 많은데,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했는지 달러 매도 물량이 평소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전에는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와 네고가 맞서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주식시장도 하락하고, 외국인이 달러 선물도 매도하면서 오퍼 우위 장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무담보 콜금리(익일물)를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달러-엔 환율은 BOJ 결정 발표 직후 157.1엔대까지 내린 뒤 157.5엔대로 되돌려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을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천220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환율의 전일 대비 일평균 변동률은 2분기 0.52%에서 3분기 0.46%로 축소됐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9월 산업활동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조선사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천568억원에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날 밤 미국에서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가 공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내려간 6.713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1,338.50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장 장중 고점은 1,340.50원, 저점은 1,333.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9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7.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5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3.48% 하락한 5,730.74에, 코스닥은 3.83% 내린 724.38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4엔 오른 157.70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45.8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38달러 오른 1.11803달러였고, 달러 인덱스는 101.853으로 소폭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538위안으로 하락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0.53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0.40원, 고점은 201.36원이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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