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강세 플래트닝…주가 급락·WGBI 수요 유입

노현우 기자 2026. 10.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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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30일 급락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주요 레벨을 속속 하회했다.

국고채 10년물 지표물 금리는 장내에서 3.998%에서 거래되면서 4.0%선을 하회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물 금리도 장내에서 한때 3.70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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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급락했다. 중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데다 아시아장에서 증시가 추가 조정을 받은 데 따른 영향이다. 수급상으론 WGBI 관련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매수세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5.1bp 하락한 3.715%였다. 10년물은 7.3bp 내린 4.00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03.5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8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약 4천8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9틱 오른 108.04를 보였다. 외국인이 약 1천200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약 1천100계약 사들였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 주가 하락에 촉발된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에 영향받았다.

코스피도 오전 중 4%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를 지지했다.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주요 레벨을 속속 하회했다.

국고채 10년물 지표물 금리는 장내에서 3.998%에서 거래되면서 4.0%선을 하회했다. 이는 장내 거래 기준 지난 5월 12일(3.981%)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고채 3년물 지표물 금리도 장내에서 한때 3.707%에 거래됐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회의 결과는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BOJ는 무담보 콜금리(익일물)를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25bp 올린 뒤 이번에는 동결을 택했다. 9명의 BOJ 정책심의위원 가운데 8명이 동결안에 찬성했고 다카타 하지메 위원 1명이 반대했다.

BOJ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의 기조적인 상승률은 2%의 '물가안정 목표'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 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 물가안정 목표를 2013년 1월 도입한 지 약 14년 만이다.

오후에도 오전과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9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2만2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약 6천100계약 늘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유동자금이 증시에서 채권으로 쏠리는 듯하다"며 "주가 조정이 이어진다면 채권이 약해질 이유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상 호재를 주시하는 시각도 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연말이라 국고채 발행도 적고, 수급 요인이 우호적이다"며 "크게 약해질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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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3년 국채선물 추이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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