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시리즈’ 나오자 “학생들 웃을 수 있으면 됐다”고 했던 국민 배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별세한 대배우 최불암은 1990년대 '최불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우리들에게 웃음을 주는 어른이기도 했다.
최불암 시리즈는 90년대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모두가 알던 '국민배우'였던 최불암을 주인공으로 하는 유머 모음이다.
다음은 당시 유행했던 최불암 시리즈의 대표적 예시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2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름 빌려주겠다” 말하기도


29일 별세한 대배우 최불암은 1990년대 ‘최불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우리들에게 웃음을 주는 어른이기도 했다. 그는 시리즈에 “언제든지 내 이름을 빌려주겠다”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최불암 시리즈는 90년대 당시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모두가 알던 ‘국민배우’였던 최불암을 주인공으로 하는 유머 모음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진중하고 점잖은 이미지와 이야기 속 엉뚱한 캐릭터의 대조가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이 외워온 최불암 시리즈를 친구들에게 경쟁적으로 이야기해줬고, PC통신에서 모인 이야기들이 유머집으로까지 출간됐다.
당시 실존 인물을 유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는 문화가 생소한 상황에서 고인은 유머집 출판을 무상으로 허락했다. 최불암은 인터뷰에서 당시 출판을 허용한 이유를 “애들이 입시 위주 공부만 하고 웃을 줄을 몰라서 웃고 대화가 될 것 같아서 인쇄를 허락했다”고 밝혔다. 나중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리즈 속 ‘최불암’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최불암은 2018년 방송에 출연했을 때도 “요즘 세상에도 최불암 시리즈가 필요해 보인다”며 “각박하고 힘든 시기에는 국민을 유연하게 만드는 유머가 필요한데, ‘최불암시리즈2’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내 이름을 빌려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당시 유행했던 최불암 시리즈의 대표적 예시들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는? - 불암스
손자: 굿모닝~
최불암: 그게 뭔 뜻이냐?
손자: 영어로 “안녕하세요“라는 거예요.
그걸 듣고 흐뭇해진 최불암은 부엌으로 가서
김혜자한테 자랑하고 싶어졌다.
최불암: 굿모닝~
김혜자: (태연하게) 시래기국이유.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하’ 웃음 남기고…“우리 시대의 아버지” 최불암 별세 - 국민일보
- 인천공항 1터미널 항공사 3곳 발권 중단⋯출국 차질 - 국민일보
- GS25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 회수⋯대장균군 초과 검출 - 국민일보
- 바이낸스 대규모 탈취 의혹에…국내 거래소 “출금 주의” - 국민일보
- 30년 전 총선 경합 김민석 “최불암 선생님과 경쟁 영광” - 국민일보
- 한동훈 “연대는 친분 아닌 명분으로…與, 백주대낮에 공화정 붕괴” - 국민일보
- 스타벅스, 불매운동 이후 광주 대형매장 첫 폐점 - 국민일보
- ‘국힘 397억 반환’ 달린 尹선거법 2심 생중계 결정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