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잃은 슬픔도 서로 나누는 게 교회 역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 목사)와 굿미션네트워크(대표 한기양 목사)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상실의 시대, 1500만 반려인 목회'를 주제로 '좋은이웃 콘퍼런스'( 사진)를 열었다. 한국교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던 반려동물의 상실과 애도를 신학과 정신의학, 목회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동료 피조물로 보는 게 중요”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 목사)와 굿미션네트워크(대표 한기양 목사)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상실의 시대, 1500만 반려인 목회’를 주제로 ‘좋은이웃 콘퍼런스’( 사진)를 열었다. 한국교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던 반려동물의 상실과 애도를 신학과 정신의학, 목회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서다.
김은혜 장신대 교수는 강연에서 “동물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동료 피조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인간에게 주어진 창조세계의 다스림은 지배가 아닌 돌봄의 책임이며 동물의 생명과 고통에 무관심했던 신앙적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24년 28.6%로 증가했다.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인으로 추산된다. 최의헌 연세로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경험하는 ‘펫로스 증후군’을 조명했다. 그는 “상실의 슬픔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는 주변의 편견이 애도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숙희 대한성공회 사제는 반려동물의 고별예식 경험을 소개하며 “반려동물의 죽음에 신학적 결론을 내리기보다 상실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도하며 슬픔을 나누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조언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