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건원지구’ 공공택지 추진…사노동 성장 거점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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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사노동 일원 143만7882㎡가 1만4600가구 규모의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 신규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장기간 정체된 지역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구리시는 29일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발표에 따라 산업·자족 기능 확충과 광역교통망 구축,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을 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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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사노동 일원 143만7882㎡가 1만4600가구 규모의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 신규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장기간 정체된 지역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구리시는 29일 국토교통부의 후보지 발표에 따라 산업·자족 기능 확충과 광역교통망 구축,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을 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장기간 표류한 사노동 일대에 새로운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리시는 주택 공급뿐 아니라 일자리와 산업, 교통, 생활 기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리건원지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교통 여건을 갖췄으며, 용암천과 왕숙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수변생활권 조성도 계획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 기능 강화 구상도 제시했다.
구리시는 특히 도매시장 이전을 통해 사노동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농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산업 기반과 자족 기능을 개발계획에 반영해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 경쟁력 강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사노동에서는 2020년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계기로 첨단물류시설과 테크노밸리 조성, 도매시장 이전을 연계한 E-커머스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두 차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발표는 국가 주도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다.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 사노역 신설과 면목선 연장,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갈매IC 신설, 태릉~구리IC 광역도로 확장 등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대규모 주택 공급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와도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권익 보호도 강조했다. 구리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당한 보상과 실효성 있는 이주대책이 마련되도록 LH와 협의할 예정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구리건원지구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미래 도시 구조와 발전 방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특성을 개발계획에 반영해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와 관련한 주민 의견청취 공고에 따라 오는 11월 18일까지 열람을 실시하고, 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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