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MS, 내일 실적 발표…"AI 투자 결실 시험대"

이장원 기자 2026. 10.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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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28일(미국 현지시간)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둘러싼 시장의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전체 AI 투자 심리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메타(NAS:META)가 새로 선보인 에이전트 AI '뮤즈'가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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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TPU 칩 판매 실적 주목

MS. 애저 성장에 관심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28일(미국 현지시간)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둘러싼 시장의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전체 AI 투자 심리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코어위브(NAS:CRWV)의 과도한 부채 부담으로 인한 시장 투매 여파를 겪은 직후인 만큼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막대한 AI 설비 투자(CapEx)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가 전망하는 알파벳의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3.01달러, 총매출액은 1천278억 달러(약 170조7천919억 원)다.

트래픽 유입 수수료(TAC)를 제외한 매출은 1천112억 달러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는 핵심 광고 사업 매출이 835억 달러,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폭증한 28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구글의 자체 맞춤형 AI 반도체인 TPU의 타사 데이터센터 공급 성과가 핵심 모멘텀으로 꼽힌다.

전날 오라클(NYS:ORCL)은 구글의 AI 프로세서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저스틴 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TPU 판매 실적과 에이전트 AI 경쟁력, 그리고 제미나이 4(Gemini 4)의 본격적 출시가 강력한 주가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 블랙리지 TD 코웬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TPU 매출이 올해 하반기 94억 달러에서 2027년 625억 달러, 2028년에는 1천380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잠재적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메타(NAS:META)가 새로 선보인 에이전트 AI '뮤즈'가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미 1천만 명의 사용자가 뮤즈를 등록했으며 상당수가 쇼핑 목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뮤즈의 쇼핑 검색 침투가 지속될 경우 구글이 사용자들을 에이전트형 검색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검색 광고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2027 회계연도 1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4.27달러, 총매출액은 906억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EPS인 4.13달러, 매출 776억 달러 대비 호전된 것이다.

그러나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재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리스를 포함한 1분기 자본지출(CapEx)은 45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의 193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서 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사업부는 '에이전트 & 인프라' 부문이다.

이 사업부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비롯해 업무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클라우드 서비스, 생산성 및 서버 라이선스, 산업용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이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75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핵심인 애저와 MS 365가 각각 322억 달러, 274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디바이스 & 컨슈머'(검색·광고, 엑스박스, 윈도우 OEM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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