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원태인 카드 통한 삼성…박진만 감독 “이길 때 확실하게” [PO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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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9회 5점 차 대승 상황에서도 '선발 요원'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린 배경을 밝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진만 감독은 5점 차 리드 상황에서 원태인을 등판시킨 이유에 대해 "이길 때 확실히 이겨야 한다. KIA 타선은 워낙 만만치 않은 팀"이라며 "5점 차 미만이었다면 당연히 기용할 생각이었고, 마침 원태인 본인도 실전 감각 면에서 오래 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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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9회 5점 차 대승 상황에서도 '선발 요원'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린 배경을 밝혔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3으로 제압했다. 1차전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진만 감독은 5점 차 리드 상황에서 원태인을 등판시킨 이유에 대해 “이길 때 확실히 이겨야 한다. KIA 타선은 워낙 만만치 않은 팀”이라며 “5점 차 미만이었다면 당연히 기용할 생각이었고, 마침 원태인 본인도 실전 감각 면에서 오래 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은 뒷문을 책임지던 마무리 김재윤이 플레이오프 직전 부상으로 이탈하며 불펜 운용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박 감독은 1, 2차전 동안 원태인을 불펜에 대기 시키는 강수를 뒀다. 1차전은 팀 패배로 등판 기회가 없었으나, 2차전 9회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원태인의 향후 보직 및 시리즈 운용에 대해 박 감독은 “이번 시리즈 내내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도 갖고 있었다”면서 “3차전에 불펜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보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부분은 3차전이 끝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원태인은 프로 데뷔 초반인 2019년과 2020년 총 7차례 불펜 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으나 2021년부터는 선발로만 나서고 있다.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 또한 2021년 플레이오프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이날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호수비와 함께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대활약한 '베테랑' 최형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최형우는 팝플라이 하나만 잡아줘도 벤치 분위기를 띄우는 선수”라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이를 끌어올릴 수 있는 존재감이 확실한 만큼 3차전 역시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1차전 단 2안타에 묶였던 중심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난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 감독은 “3회말 박승규의 동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그 한 방으로 막혔던 혈이 뚫리면서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며 “타선 페이스가 전반적으로 올라온 만큼 광주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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