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마른 롯데, 이동욱 감독·이택근 단장 선임

윤현 2026. 10.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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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사령탑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 신임 단장으로 이택근 전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구단 개혁에 나섰다.

은퇴 후 롯데와 LG 트윈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 감독은 2011년 창단한 NC의 창단 코치로 옮기면서 김경문 전 감독을 보좌했다.

2006년 롯데 코치를 내려놓았던 이 감독은 2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롯데의 우승 도전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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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NC 창단 첫 우승 이끈 이동욱 감독 사령탑 선임

[윤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사령탑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 신임 단장으로 이택근 전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하면서 대대적인 구단 개혁에 나섰다.

롯데는 26일 제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총 3년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0억 원이다.

반면 3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 감독과는 결별했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하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도부 교체를 선택했다. 롯데는 2017년 이후 9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년 만에 '친정' 돌아온 이동욱 감독
▲  이동욱 감독.
ⓒ 롯데자이언츠
부산 출신인 이 감독은 199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마쳤다. 프로 7년 동안 1군에서 143경기, 타율 0.221의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2003시즌을 끝으로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롯데와 LG 트윈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 감독은 2011년 창단한 NC의 창단 코치로 옮기면서 김경문 전 감독을 보좌했다.

NC의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하며 성과를 인정받은 이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NC의 제2대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2018년 최하위였던 NC는 이 감독 부임 후 2019년 5할 승률(0.514)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0년 정규시즌 83승(승률 0.601)을 거두면서 창단 첫 1위에 오른 NC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4승 2패로 물리치면서 '통합 우승'의 대업을 이뤄냈다.

NC를 떠나고 나서는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으며, 2025년부터는 야구 국가대표팀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을 지냈다.

34년째 우승 못 한 롯데... '이 콤비'가 한 풀어줄까

2006년 롯데 코치를 내려놓았던 이 감독은 2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롯데의 우승 도전을 이끌게 됐다.

이 감독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한 야구,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구축해 결과를 기다려주신 팬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 육성과 전력 구성은 이택근 신임 단장이 맡게 된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LG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2020시즌 은퇴하고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이 단장은 마침내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됐다.

롯데는 1992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 부산이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자랑하지만 2008년 창단한 키움을 제외하고 프로 원년 구단 가운데 가장 오래 우승하지 못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3년 연속 정규시즌 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뒤로 하고 '우승 사령탑' 이 감독을 영입한 롯데가 과연 이번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숙원을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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