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새 사령탑 2주 끌었던 롯데, 'KS 우승 감독'-스타 출신 단장 데려왔다!…이동욱 감독+이택근 단장 동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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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2주를 끌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감독과 사령탑이 마침내 결정됐다.
롯데는 26일 "제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이동욱 감독이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으나 현재 최종 감독 선임 절차 진행 중에 있다"며 "감독 선임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동욱 감독 선임으로 프런트와의 밀접한 데이터 공유 및 객관적 전력 분석을 도입해 선진화된 야구를 정착시키는 한편, 수비 불안을 해결해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선수 출신 이택근 단장의 전문성으로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하며, 맞춤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팀 체제를 만드는 데 힘쓸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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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시즌 종료 후 2주를 끌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감독과 사령탑이 마침내 결정됐다.
롯데는 26일 "제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주 동안 사실상 리더십 공백을 이어갔다. 2024시즌을 앞두고 3년 24억원의 계약을 맺었던 김태형 감독의 임기가 만료된 가운데,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 감독의 재계약, 혹은 신임 감독 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 시간이 길어졌다. 김 감독은 일찌감치 "부임할 때 3년 안에 가을야구 가고 우승권까지 바라보겠다 얘기했다. 그 약속이 안 지켜지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거다"라고 했으나, 롯데는 장고를 이어갔다.
그 사이 여러 감독 후보군의 이름이 야구계에 돌았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롯데 구단이 다카쓰(타카츠) 신고 스페셜 어드바이저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롯데는 "다카쓰 어드바이저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적이 전혀 없다"며 "차기 감독 결정 관련해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아직 확정이 나지 않았기에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4일에는 또다른 매체가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실패에 대해 보도했고, 그러자 구단은 "김태형 감독은 3년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를 인정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5일에는 이동욱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롯데는 "이동욱 감독이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으나 현재 최종 감독 선임 절차 진행 중에 있다"며 "감독 선임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다음날인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새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동래고-동아대 출신의 이 감독은 아마추어 시절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로 촉망받던 내야수였다. 199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군에서는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이 감독은 프로 7년 동안 1군에서는 143경기, 타율 0.221의 성적에 그쳤다. 결국 2003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직후인 2004년 30세의 나이로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잠시 프런트로 전직했다가, 2007년 LG 트윈스의 수비코치로 옮겼다.
이어 2011년 창단한 NC 다이노스의 창단 코치로 이직하면서 김경문 전 감독을 보좌했다. NC에서 이 감독은 내야 수비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프로 초창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박민우를 지도해 국가대표와 골든글러브를 안겨줬다.
2018년까지 코치 생활을 이어간 이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NC의 제2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8년 창단 첫 최하위로 떨어졌던 NC는 이 감독 부임 후 2019년 5할 승률(0.514)에 복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2020년에는 나성범(현 KIA 타이거즈)과 애런 알테어,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 박석민(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 등으로 이어지는 강타선, 그리고 구창모와 드류 루친스키가 버틴 선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순항했다.
그러면서 NC는 정규시즌 83승(승률 0.601)를 거두며 창단 첫 1위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4승 2패로 승리하면서 이 감독은 '우승 사령탑'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하지만 NC는 이듬해 주축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인해 후반기 동력을 상실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활로를 찾고자 했고, 김주원이나 최정원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에 탈락하고 말았다.
2022년 초반에도 하위권으로 추락한 NC는 설상가상 코치간 폭력 사건까지 일어났다. 결국 리더십 책임을 안고 이 감독은 5월 초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후 해외 연수와 해설위원 활동을 한 이 감독은 지난해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류지현(현 한화 이글스 감독) 감독을 보좌했다. 그리고 프로 1군 감독은 4년 만에, 친정 롯데에는 무려 20년 만에 돌아왔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자이언츠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데이터와 신뢰로 스마트한 야구와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로 결과를 기다리는 팬 분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감독 선임과 함께 박준혁 단장도 교체했다. 그리고 후임 단장으로 스타선수 출신의 이택근 TVING(티빙) 해설위원을 결정했다.
부산 출신인 이 단장은 경남상고-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현대 유니콘스에 2003년 입단했다. 이후 현대와 우리 히어로즈, LG 트윈스, 넥센·키움 히어로즈 등을 거치면서 국가대표 외야수로 활약했다.
이 단장은 은퇴 후 방송 활동과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구단에서 역할을 맡은 적은 없지만, 롯데는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택근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 뎁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태형 감독을 데려왔지만, 3년 동안 모두 7위에 머물렀다.
구단은 "구단주의 비전과 의지에 발맞춰 구단은 스카우트를 포함한 프런트 혁신을 통해 팀 체질을 개선하고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욱 감독 선임으로 프런트와의 밀접한 데이터 공유 및 객관적 전력 분석을 도입해 선진화된 야구를 정착시키는 한편, 수비 불안을 해결해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선수 출신 이택근 단장의 전문성으로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하며, 맞춤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팀 체제를 만드는 데 힘쓸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 TVING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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