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설움’ 김보미, ‘당구 여제’ 김가영 격침하고 LPBA 준결승 진출

이영재 2026. 10.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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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 당구(LPBA) 김보미(NH농협카드)가 '무관 설움'을 떨쳐낼 기회를 잡았다.

김보미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1(11:8, 11:9, 2:11, 11: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오후 2시30분에는 김보미-이선영, 이미래-임정숙의 LPBA 준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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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8강전서 3:1 勝
출범 시즌부터 뛰었지만 우승 없이 준우승 3회
김보미, 준결승서 ‘무명 돌풍’ 이선영과 맞대결
이미래-임정숙, ‘원조 퀸’ 결승 티켓 놓고 격돌
PBA 32강서 강동궁·김영원·마르티네스 16강행
‘무관 설움’을 떨쳐내겠다는 각오를 다진 김보미(NH농협카드)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격침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PBA 제공

여자 프로 당구(LPBA) 김보미(NH농협카드)가 ‘무관 설움’을 떨쳐낼 기회를 잡았다.

김보미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1(11:8, 11:9, 2:11, 11: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 6:8로 뒤지던 김보미는 8이닝에 끝내기 5점 장타로 11:8(8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도 공방전 끝에 11:9(11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김보미는 3세트에 2:11(4이닝)로 완패했지만, 4세트에 11:4(10이닝)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출범 시즌부터 LPBA 무대에서 뛴 김보미는 아직까지 우승 경력이 없다. 결승전에 3차례나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23-24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선 김가영을 상대로 1점만 채우면 우승하는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해 첫 우승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직전 투어(크라운해태) 우승자이자 팀 동료인 정수빈이 시상식에서 김보미를 두고 “김보미 선수가 다음 대회에선 우승했으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가영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김보미의 준결승 상대는 ‘무명 돌풍’ 이선영이다.

이선영은 8강에서 이마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기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이선영은 이후 내리 3개의 세트를 따내며 역스윕 승리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이선영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PBA 제공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의 ‘원조 LPBA 퀸’ 맞대결이 성사됐다. 4차 투어 준우승자 이미래는 박정현(하림)을 풀세트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3:2로 승리했으며, 임정숙은 강유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날 함께 진행된 PBA 32강에선 강동궁(휴온스)이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 15:11(6이닝)로 승리한 강동궁은 2세트를 15:3(6이닝)으로, 3세트마저 15:7(6이닝)로 가져가며 빠르게 경기를 마쳤다.

‘PBA 신성’ 김영원(하림)도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를 15:7(8이닝)로 선취한 김영원은 2세트 15:6(5이닝) 3세트 15:8(7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을 3:0으로 꺾었으며, 조건휘(웰컴저축은행)도 노병찬(크라운해태)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응우옌쩐타인타오(베트남) 오태준(NH농협카드) 이승진(브레이커스) 등이 16강에 올랐다.

대회 7일차인 24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16강이 네 턴에 나눠 펼쳐진다. 오후 2시30분에는 김보미-이선영, 이미래-임정숙의 LPBA 준결승전이 열린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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