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문화도시 경쟁력 높이고 에너지·돌봄으로 미래 연다

최일생 2026. 10.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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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문화 경쟁력 강화와 주민 소득 증대, 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 아동 돌봄 확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 문화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안전·돌봄 정책을 강화해 도시의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밀양시는 최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햇빛소득마을 추가 확보,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 강화 등 분야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햇빛소득마을을 통해 주민 주도의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아동 돌봄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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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문화 경쟁력 강화와 주민 소득 증대, 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 아동 돌봄 확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 문화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안전·돌봄 정책을 강화해 도시의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밀양시는 최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햇빛소득마을 추가 확보,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 강화 등 분야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청 전경
△ 밀양아리랑 앞세워 국제 문화교류 확대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모에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국비 총 10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국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각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선정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를 진행하고, 도시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넓히는 국제협력사업이다.

밀양시는 ‘함께 부르는 아리랑, 함께 만드는 아시아’를 주제로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문화예술단체 상호 초청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밀양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릴 방침이다.

이번 선정은 그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구축한 문화공간과 지역 문화예술인·창작자 간 교류망, 시민참여 기반을 국제무대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는 유네스코 신탁기금사업(FIT)과의 연계도 추진해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2030 K-아리랑 엑스포 인 밀양’ 추진을 위한 토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 햇빛소득마을 4곳으로 확대…주민 소득 기반 강화
주민이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된다. 밀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에서 무안면 웅동·중산마을과 부북면 용포마을 등 3곳이 추가 선정됐다.

앞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부북면 덕곡마을을 포함하면 관내 사업 대상지는 모두 4곳이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 소득과 마을 공동기금으로 환원하는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을 지역 공동체의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농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무안면 웅동·중산마을은 사업 추진 요건을 갖춰 즉시 추진이 가능한 마을에 포함됐다. 전국적으로 즉시 추진 대상에 선정된 마을이 23곳인 가운데 밀양에서 2곳이 이름을 올리면서 주민 참여와 사전 준비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햇빛소득마을을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농촌 상생 모델로 육성하고,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햇빛소득마을 선정 마을 대표들과 확인서 전달 기념촬영
△ 여성친화도시 지정…안전·일자리·돌봄 정책 강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성평등 정책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밀양시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6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에서 신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균형 있게 참여하고, 일자리·돌봄·안전 등 생활 전반에서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한다.

밀양시는 그동안 성평등 추진 기반 강화와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적 돌봄 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참여단과 여성일자리협의체, 여성안전실무협의체 등을 운영하며 시민과 행정, 유관기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온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대표 사업으로는 주민 생활공간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밀양 햇살 안심마을’, 여성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기업의 변화를 지원하는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 일하는 부모의 돌봄 수요를 정책에 연계하는 ‘밀(密)케어: 밀양의 돌봄을 여성의 경제활동에 잇다’ 등이 있다.

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관련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전과 편의, 일·가정 양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돌봄 공백 해소
아동 돌봄 분야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밀양시는 지난 23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관내 18개 지역아동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지역아동센터 소통 간담회’를 열고 아동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돌봄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운영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야간·토요일·방학 등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틈새·점심돌봄센터 급식비와 간식비 지원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한 무안면 다기능 복합센터 내 돌봄 공간 이전과 운영체 모집 계획을 설명하고, 삼문동·상남면 등 권역별 지역 특화 거점 돌봄센터 구축 현황과 지역아동센터 간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내용을 검토해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하고, 지역 돌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아동과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열린 ‘2026년 제2차 지역아동센터 소통 간담회’
△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함께 높인다
밀양시가 추진하는 이들 정책은 문화·에너지·성평등·돌봄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아우르지만,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햇빛소득마을을 통해 주민 주도의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아동 돌봄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관련해 밀양아리랑의 공동체적 가치를 동아시아와 공유하고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에 대해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농촌 상생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밀양시는 분야별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시민과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해 문화적 자긍심과 지역경제 활력, 생활 속 안전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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