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태풍 ‘참피’, 방향 바꿔 제주 남쪽 접근한다…국내 영향은[영상]

수퍼 태풍으로 발달한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 앞바다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주말 사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태풍 참피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0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9m로 강도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강도 5’(최대풍속 54m/s 이상) 수준이다.
강풍 반경이 510㎞에 달할 정도이고, 위성에서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했다.
찬 공기 방벽 막혀…제주 남쪽 지나 일본 상륙 가능성

태풍이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작다. 10월 중순이 지나면서 태풍에 연료를 공급하는 바다 수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진 데다가, 찬 공기가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태풍이 올라올 수 없도록 방벽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2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까지 내려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기와 강원, 충청, 남부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발효 시각은 이날 오후 9시 이후다.
늦깎이 태풍 남긴 수증기 변수 “여름철 같은 비 대비”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늦깎이 태풍인 참피는 찬 공기의 방벽을 타고 일본 쪽으로 방향을 꺾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태풍이 가진 다량의 수증기로 인해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여름철 같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군대가 다 그렇잖아요?”…삼성 면접관 열받게 한 한마디 | 중앙일보
- “정치 관두고 미국 가라”…윤-한동훈 ‘천안함 악수’ 직전 무슨 일 | 중앙일보
- “비서실장은 ‘짱’이어야” 임광현 부인, 14년전 쓴 뜻밖의 글 | 중앙일보
- 교회 옆 시신 400구 쏟아졌다…사이비종교 ‘끔찍한 죽음’ 충격 | 중앙일보
- 합의 성관계 뒤 “6차례 성폭행당했다”…20대 여성 무고로 실형 | 중앙일보
- 일본서 숨진 23세 한국인 여대생…“징역 10년 너무 낮다” 40대 결국 | 중앙일보
- “내 양자 돼라” “말도 안 돼요”…‘세라젬 아들’ 된 22년 직원 | 중앙일보
- “중국산이냐” 묻자 차단…개그맨 김수영, 게장 판매 논란에 결국 | 중앙일보
- “김정은 중국 병원서 뇌출혈 사망” SNS 확산에…북한 공개한 사진 | 중앙일보
- 요즘 핫한 허니문 여행지…“지구에서 가장 아름답다” 극찬받은 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