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 염경엽 “타선 터져야”…KIA 이범호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김영건 2026. 10.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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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에서 상반된 처지에 놓인 두 사령탑이 나란히 승부수를 던졌다.

LG와 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KIA가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반면, LG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두 팀은 1·2차전에서 나란히 16안타를 기록했지만, KIA가 11점을 뽑는 동안 LG는 4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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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연패 뒤 잠실서 반격 노려…오지환 2번·송찬의 4번 배치
KIA, 좌타자 7명으로 카라스코 공략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에서 상반된 처지에 놓인 두 사령탑이 나란히 승부수를 던졌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타선의 반등을 주문했다. 반면 2연승을 거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적극적인 선수 기용으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LG와 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광주에서 열린 두 경기는 모두 KIA의 승리로 끝났다. KIA는 1차전에서 김도영의 홈런 2개를 앞세워 5-1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6-3 승리를 거뒀다. KIA가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반면, LG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승부는 득점권 집중력에서 갈렸다. 두 팀은 1·2차전에서 나란히 16안타를 기록했지만, KIA가 11점을 뽑는 동안 LG는 4득점에 그쳤다. 특히 정규시즌 39홈런을 터뜨린 오스틴 딘이 두 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결국 타선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며 “지키는 야구에서는 거의 비등했다. KIA는 김도영과 박재현, 카스트로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우리도 2~3명 정도 물꼬를 터주는 타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순에도 변화를 줬다. 오지환을 2번에 배치하고 송찬의를 4번으로 끌어올렸다. 문정빈은 6번으로 내려갔고, 문성주가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염 감독은 “2번 타순은 정규시즌부터 고민이 많았던 자리다. 오지환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재는 문정빈보다 송찬의의 타격감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역시 변화를 택했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공략하기 위해 김호령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좌타자 7명을 배치했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185를 기록했지만 좌타자에게는 0.267로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 감독은 “카라스코가 좌타자에게 공략당한 부분을 고려했다”며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우타자 대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마운드 운영도 적극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운영하겠다. 선발투수의 초반 투구를 지켜보고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면 불펜을 일찍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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