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집에서 쉬어야 하나 싶었죠"…'몸 상태 회복' LG 손주영, 3차전 마무리 대기 "통증 다 잡혔다" [준PO3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10. 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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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3차전부터 마무리로 대기한다.

손주영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코치님께 들었는데 오늘부터 마무리로 대기한다.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조금 일찍 나와서 긴 이닝을 던져야 할 수도 있다. 아웃카운트 6개에서 많으면 8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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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3차전부터 마무리로 대기한다.

손주영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코치님께 들었는데 오늘부터 마무리로 대기한다.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조금 일찍 나와서 긴 이닝을 던져야 할 수도 있다. 아웃카운트 6개에서 많으면 8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중순부터 팀의 뒷문을 책임진 손주영은 올해 정규시즌 47경기에서 50⅓이닝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나타냈다. 전반기에만 19세이브를 올리는 등 팀이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데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시즌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손주영은 지난 11일 목에 담 증세를 느꼈고, 휴식 및 치료를 위해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로 이동했다. 이후 손주영은 추가 등판 없이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손주영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올리지 못했으나 조금씩 상태가 호전됐다. 지난 18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급성 목 디스크가 왔는데 이제는 통증이 다 잡혔다. 목을 돌리는 데도 문제가 없고 괜찮다. 시즌 막판 계속 던지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통증이 심했다"며 "처음에는 가을야구를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또 집에서 쉬어야 하나 싶기도 했다. 다 내려놓고 쉬고 있었고, '그냥 못 한다', '내년 시즌 준비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점점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손주영은 LG의 2군 훈련장인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힘을 쏟았다. 그는 "트레이닝 파트와 통화하다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몸을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했다"며 "일단 이천에 가서 치료를 받고 서울에서도 치료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왔다는 게 손주영의 이야기다. 손주영은 "사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고 8~90%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 그래도 경기를 할 수 있는 정도"라며 "광주에서 나왔을 때도 이 정도로 구속이 나올 줄은 몰랐다. 너무 많이 쉬었고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될까 싶었는데, 마운드에서 경기력이 나오는 걸 보고 신기했다.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지 못한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3~5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일단 LG로선 이날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손주영은 "다들 (다시) 광주는 가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여기서 끝낼 수 없고 홈에 왔으니까 힘을 내자는 분위기"라며 "(오)지환이 형도 그렇고 (신)민재 형도 안 좋은 상태인데 뛰고 있지 않나. 나도 최대한 해보려는 마음"이라며 "열심히 치료받고 회복해서 돌아왔는데, 팀에 힘이 돼야 할 것 같다. 오늘 이기면 그래도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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