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G AI·디지털 서밋 첫 해외 개최…서울에 160개국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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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그룹(WBG)의 연례 AI·디지털 행사가 워싱턴 D.C.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160여개국에서 9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정부는 이를 계기로 한국의 AI·디지털 전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글로벌 AI 협력의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세계은행이 올해 8월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와 10월 동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에서 주목한 한국의 AI 혁신 역량과 활용 경험을 개도국 협력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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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등 6개 다자개발은행 AI 협력센터 국내 집적 추진

세계은행그룹(WBG)의 연례 AI·디지털 행사가 워싱턴 D.C.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160여개국에서 9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정부는 이를 계기로 한국의 AI·디지털 전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글로벌 AI 협력의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재정경제부는 세계은행그룹 등과 공동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본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세계은행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워싱턴 D.C.가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서울 행사가 처음이다. 세계은행그룹 총재를 비롯해 각국 디지털 장관과 민간기업 관계자 등 160여개국에서 9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개발도상국의 성장 기회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과 농업·보건 등 분야별 AI 적용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수원국에서 다른 나라의 발전을 돕는 공여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을 경험했다”며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AI 전환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혜택에서 어떤 국가나 국민도 소외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등 6개 다자개발은행의 AI 협력센터를 한국에 모으는 글로벌 AI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세계은행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와 정부가 출연한 세계은행 AI·디지털 기금도 개도국 AI 전환 지원에 활용된다. 정부는 K-AI 패키지를 활용해 개도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2030년까지 10억명에게 디지털 접근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세계은행의 ‘@A Billion’ 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개회식에 앞서 지식센터 사업 홍보부스를 찾아 디지털 기금의 첫 승인 사업인 ‘동아프리카 의약품 추적 시스템 확산 및 고도화 지원’ 사업을 살펴봤다. 이 사업은 국내 기업 기술로 모잠비크에 구축한 의약품 추적 시스템을 주변국으로 확산하고 AI 분석을 접목해 이상 거래 탐지와 수요 예측 기능을 고도화하는 내용이다.
앞서 이 부총리는 19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AI와 에너지, 민간투자 등 한·세계은행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세계은행이 올해 8월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와 10월 동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에서 주목한 한국의 AI 혁신 역량과 활용 경험을 개도국 협력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방가 총재는 한국이 공공재원과 민간자본, 기술 등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기업의 개도국 투자와 민간자본 동원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산업 발전 성과가 청년층의 일자리와 기회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이 부총리는 세계은행 내 한국 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양측은 개도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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