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도 위태'…중간선거 전부터 책임 공방 벌이는 트럼프와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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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2주일여 앞두고 공화당 내부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벌써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열세로 나타난 여론조사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선거 이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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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정책에 불만
미국 중간선거를 2주일여 앞두고 공화당 내부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벌써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열세로 나타난 여론조사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선거 이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 내부 여론조사에서 전통적인 우세 지역마저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당 지도부와 선거조직, 후보 캠프에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서 공화당의 텍사스 상원의원 후보 켄 팩스턴이 패배한다면 존 코닌 상원의원과 공화당 전략가 칼 로브 탓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텍사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공화당 후보가 된 팩스턴이 비위 의혹 논란 속에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탈라리코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펀치볼뉴스 인터뷰에서도 유권자들이 공화당에 화가 나 있지만, 자신에게 화난 것은 아니라면서 여론 악화의 책임을 당으로 돌렸다.
반면 공화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이번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란 전쟁과 관세 정책으로 물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 등 주요 지역의 후보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도 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선거 이후 당 지도부 책임론과 권력 다툼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폴리티코는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 측과 하원 지도부 인사들이 패배에 대비해 차기 지도부 경쟁에서 상대에게 책임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선거에서 크게 패배할 경우 내각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내년도 국방수권법안과 백악관이 요청한 긴급 국방예산 통과에 협조하는 대가로 헤그세스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더힐은 보도했다.
현재 공석인 육군장관과 해군장관 인준 협조도 민주당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도 거론된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헤그세스 장관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민주당이 공화당 내부의 동조를 일부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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