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소방관 처우 개선 등은 국가 차원 대책 세워야"

이경태 2026. 10.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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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실언 논란과 부천 공장 화재 사고 등으로 부각된 소방 재정 문제에 대해 "처우 개선이나 장비 보완, 이런 것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한 깜짝 간담회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 예산과 구조적 문제가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했으니깐 다 국가사무로 전환해야 하느냐는 좀 논쟁해 볼 여지가 꽤 많이 있다"면서도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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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간담회] "소방은 원래 지방사무 맞지만 행정 최종목표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강조

[이경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0.1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실언 논란과 부천 공장 화재 사고 등으로 부각된 소방 재정 문제에 대해 "처우 개선이나 장비 보완, 이런 것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한 깜짝 간담회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 예산과 구조적 문제가 남아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했으니깐 다 국가사무로 전환해야 하느냐는 좀 논쟁해 볼 여지가 꽤 많이 있다"면서도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방과 경찰이 지방사무냐, 국가사무냐는 논란이 사실 더 근본적"이라며 "원래 소방은 지방사무가 맞다"고 짚었다. 다만 "행정의 최종 목표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역 특성에 맞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무가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한 사무들이 있다"면서도 "소방관 문제는 국민들께서 많이 안타까워하시고 실제로 일상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힘겨운 직종"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처우를 하고 있냐보다는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이나 장비 보완 등을 위한 재정 투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후 지난달 19일 화재 진압 중 다쳐서 현재도 입원 치료 중인 소방관의 아내가 올린 글에 대한 언론 보도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다시 한번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제는 국가가 소방관들의 생명과 안전도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고 했다.

또 "현장 매뉴얼을 소방대원의 안전까지 고려해 개선하고, 소방 로봇과 다목적 드론 등 첨단 안전 장비도 확충하고 선진화해야 한다"라며 "소방대원들이 위험한 현장에서도 안전을 확보하며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관의 헌신이 비극적인 '마지막 출동'으로 끝나지 않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깜짝 간담회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500일을 맞아 언론인과의 소통을 위해 비공개로 마련된 자리였으나 간담회 이후 공개로 전환됐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 대통령의 평소 가감 없이 국민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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