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득점 빅이닝' KIA, 광주 2연전 다 잡았다

양형석 2026. 10. 18.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가 이틀 연속 LG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장단 8안타를 때려내며 6-3으로 승리했다. 3~5차전에서 1승만 올리면 되는 KIA는 2차전 승리로 LG를 완전히 궁지로 몰아 넣었다.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KIA는 오는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LG와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O리그] 18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6-3 승리, 올러 6이닝 8K 2실점 호투

[양형석 기자]

▲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올러가 6회초 2사 1루에서 LG 이재원을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있다. 2026.10.18
ⓒ 연합뉴스
KIA가 이틀 연속 LG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장단 8안타를 때려내며 6-3으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된 준플레오프에서 2승을 먼저 따낸 팀이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탈락한 경우는 단 2번(2010, 2013년)에 불과했다. 3~5차전에서 1승만 올리면 되는 KIA는 2차전 승리로 LG를 완전히 궁지로 몰아 넣었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고 곽도규, 성영탁, 조상우, 전상현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2안타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고 베테랑 나성범과 김선빈도 나란히 2타점을 기록했다.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KIA는 오는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LG와 3차전 경기를 치른다.

4연속 적시타-7연속 출루로 빅이닝 만든 KIA

1차전에서 '슈퍼스타' 김도영의 멀티홈런을 포함한 4타점 활약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또 한 명의 특급 외국인 투수 올러를 앞세워 안방 2연승을 노린다. KIA는 2차전에서 박정우가 1번 우익수로 출전해 박재현과 테이블 세터로 나섰고 김선빈이 6번 2루수로 출전했으며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한준수도 선발 마스크를 쓰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차전에서 2루타 2방을 포함해 7안타를 때려 내고도 솔로홈런으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던 LG는 전날 빙모상을 당한 임찬규가 변함없이 선발로 등판해 반격을 노렸다. LG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홍창기 대신 정규리그 9홈런의 이재원이 6번 우익수로 출전했다. 1차전에서 자신의 가을야구 첫 홈런을 터트렸던 송찬의는 2번 타순에 전진 배치돼 박해민과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박해민이 2루수 땅볼, 송찬의가 포수 파울플라이, 오스틴 딘이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주자를 내보내지 못했다. 반면에 KIA는 1차전의 기세를 2차전 첫 공격에서도 계속 이어갔다. KIA는 1회말 1사 후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헤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의 4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5점을 선취, 초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1회부터 5점이라는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올러는 2회 투구에서 문정빈과 이재원을 삼진, 문보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도 1사 후 카스트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이 삼진, 김선빈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1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1회 1사 후 올라온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가 마운드에 안정을 가져왔다.

2회까지 올러에게 꽁꽁 묶여 있던 LG는 3회초 공격에서 1사 후 박동원의 2루타와 구본혁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송찬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오스틴 타석 때 박해민이 견제사를 당하면서 더 이상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올러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에겐 매우 아쉬운 이닝이었다.

리그 최강 외국인 원투펀치임을 증명한 올러

3회초 하위타선의 활약으로 한 점을 추격했던 LG는 중심타선으로 연결된 4회초 공격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이 좌익수 플라이,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KIA 역시 1회말 6안타 2볼넷으로 5득점을 올린 후 4회까지 1안타 1사사구에 그치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LG는 5회초 공격에서 오지환과 구본혁의 안타로 만든 2사1,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격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올러는 오스틴과 문정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후 문보경에게 이날 경기의 첫 볼넷을 내줬지만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고 LG도 손주영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박동원이 1루수 앞 병살타를 때렸고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구본혁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KIA는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재현의 2루타와 김도영의 진루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기다리던 추가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6-2로 벌렸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박해민의 안타와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8회 2사 후에 올라온 전상현이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프로야구에서는 흔히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준으로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는데 구단들은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치는 후반기에 강한 선수를 더 선호한다. 이는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진데 공교롭게도 올러는 전반기에 강하고 후반기에 약한 대표적인 선수였다. 올러는 올해도 전반기 1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2.36으로 맹활약했지만 후반기에는 14경기에서 2승 5패 4.12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 홈 구장인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8승 4패 2.28)와 LG전(2승 1패 2.40) 성적이 유난히 좋았던 올러는 수중전으로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올러는 팀 타선이 1회 5득점 이후 LG의 불펜진에게 막혀 고전했지만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자신이 왜 네일과 함께 리그 최고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