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금융사고 5년간 200억…올해 피해 계좌 85건으로 급증

세종=이동우 2026. 10.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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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과 수협 상호금융에서 최근 5년간 200억원이 넘는 금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협은행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피해 계좌와 피해액이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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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과 수협 상호금융에서 최근 5년간 200억원이 넘는 금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협은행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피해 계좌와 피해액이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내부 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협은행과 수협 상호금융에서 발생한 금융 사고는 총 38건으로, 피해 규모는 200억6100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금융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내부 통제 부실을 지목했다. 그는 "대규모 금융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내부 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고가 터진 뒤 뒤늦게 수습하는 뒷북 대응에서 벗어나 취약 분야의 관리와 감독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와 관련된 피해 계좌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해 계좌로 확정된 건수는 2023년 1건에서 2024년 4건, 지난해 36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85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피해 금액도 급증했다. 2023년 80만원이었던 피해액은 2024년 9200만원, 지난해 2억600만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9월까지 9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의 비교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올해 9월까지 피해액은 2024년 연간 규모의 10배를 넘어섰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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