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역투-김도영 4타점' KIA, 70.6%의 확률 잡았다

양형석 2026. 10.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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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꺾고 70.6%의 확률을 잡았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때려내며 5-1로 승리했다.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KIA의 올 시즌 가을야구 첫 승리투수가 됐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동점 솔로 홈런, 김도영이 멀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가을야구에서도 KIA의 1선발로 낙점 받은 네일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피홈런 1개를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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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안방 경기에서 LG를 5-1 제압, 김도영 멀티 홈런 작렬

[양형석 기자]

▲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0.17
ⓒ 연합뉴스
KIA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꺾고 70.6%의 확률을 잡았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7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때려내며 5-1로 승리했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진행된 1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한 경우는 총 12회에 달한다. KIA는 1차전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70.6%의 확률을 선점한 셈이다.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KIA의 올 시즌 가을야구 첫 승리투수가 됐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동점 솔로 홈런, 김도영이 멀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에 LG는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5이닝2자책3실점으로 호투하고 송찬의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음에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솔로 홈런 3방으로 득점을 주고 받은 KIA와 LG

안방에서 시리즈를 시작하는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외국인 원투펀치와 3~5선발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평가 받는 KIA는 네일과 아담 올러가 등판하는 광주 2연전을 모두 잡아내야 시리즈를 편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타율 .714(7타수5안타)로 강했던 김규성을 6번 2루수에 배치했고, 주전 2루수 김선빈은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정규리그 공동 다승왕(15승) 임찬규 대신 작년 가을야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운 LG는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결장했던 유격수 오지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구본혁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던 신민재 대신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목 부상에서 회복해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한 손주영은 2차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9일 NC다이노스 전 이후 6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투심과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정확한 코스로 던지면서 1회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자를 가볍게 제압했다. LG 선발 톨허스트 역시 박재현을 2루수 플라이, 김선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홈런왕' 김도영을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좋은 내용으로 첫 이닝 투구를 마쳤다.

LG는 2회초 공격에서 문정빈이 3루 땅볼, 문보경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1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쉬운 이닝을 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송찬의가 2사 후 네일의 3구째 스위퍼를 강하게 잡아당겨 자신의 가을야구 첫 홈런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선취점을 뽑았다. KIA 역시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우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취점을 뽑은 후 곧바로 동점을 내준 LG는 3회초 공격에서 박동원의 볼넷과 홍창기, 박해민의 안타가 나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로서는 무사 1루에서 나온 박동원과 구본혁의 사인미스가 대단히 아쉬웠다. 3회 3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던 네일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KIA의 4회말 공격에서 1사 후 김도영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2-1로 리드를 잡았다.

가을야구서 '에이스 본색' 드러낸 네일의 역투

LG는 5회초 공격에서 1사 후 박동원의 뜬 공을 KIA 좌익수 박재현이 놓치면서 오랜만에 주자가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네일은 흔들림 없이 구본혁을 우익수 플라이,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IA는 5회말 공격에서 김규성의 볼넷과 김호령의 보내기 번트, 김태군의 몸 맞는 공을 묶어 1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하주석이 투수 앞 병살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네일에게 묶여 있던 LG는 6회초 박해민의 2루타와 오스틴의 고의사구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정빈이 삼진, 문보경이 2루수 앞 병살로 물러나면서 역전까지 가능했던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LG는 6회말 송찬의와 문보경의 연속 실책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헌납했고 KIA 김도영이 LG의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KIA는 7회 1사 후 김호령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태군의 삼진과 김호령의 도루 실패로 잔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2사 후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문정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KIA는 8회말 2사 후 김도영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8회 2사 후 올라온 전상현이 자신의 가을야구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1차전 승리를 결정 지었다.

2024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네일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승승장구하던 8월24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강습타구가 턱을 강타하면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복귀한 네일은 1차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4차전에서도 5.2이닝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네일은 작년에도 평균자책점 2위(2.25)에 오르며 KIA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KBO리그 역대 4번째로 200만 달러를 받는 외국인 선수가 된 네일은 올러와 함께 KIA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리그 이닝 1위(183이닝)와 함께 13승을 따냈다. 가을야구에서도 KIA의 1선발로 낙점 받은 네일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피홈런 1개를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았다. 2년 전 한국시리즈에 이어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한 셈이다.

2차전은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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