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예상 훌쩍 웃돈 PPI에도 급등…안전 선호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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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9월 도매물가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 국채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품목 수치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물가 지표는 대체로 국채금리 상승 재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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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6/552842-MG6mj39/20261016020706747ydyf.jpg)
미국 9월 도매물가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 국채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다. 뜨거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베팅보단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만큼 당장은 안전 선호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70bp 급락한 5.05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90bp 떨어진 4.723%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3.40bp 내려앉은 5.39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8.8bp에서 33.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품목 수치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5%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2022년 3월의 1.7% 이후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3% 급등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올라 전망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투자 책임자는 "이틀 연속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채권시장은 9월 PPI가 발표된 후 오히려 낙폭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 선호 심리가 채권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 코스피는 7.57%, 일본 닛케이 지수는 4.90% 급락했다. 미국 나스닥100 선물 가격도 1.3% 하락하며 불안한 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물가 지표는 대체로 국채금리 상승 재료였다. 인플레이션이 유류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파고드는 흐름이 드러나면서 채권시장은 연준에 금리인상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그간 국채금리 상승폭이 너무 가팔랐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만큼 증시가 꺾이자 고금리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소매판매는 9월에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미국 소매 및 음식점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450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0.8%,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 늘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전월 대비 0.3% 증가였다. 9월 수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앞서 발표된 8월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기존 1.2% 증가에서 1.3%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jhj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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