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엔 없는 한강버스…오세훈 “대중교통 맞아, 단계적 확대” [2026 국감]

서지영 2026. 10.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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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교통수단으로 도입된 서울 한강버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랐다.

이에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노선과 운행시간표를 갖추고 있어 법적 정의상 대중교통에 해당한다"며 "대중교통은 출퇴근뿐 아니라 여가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을 담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현재 선착장과 한강버스 12척만으로는 출퇴근을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모습이 최종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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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도입된 서울 한강버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잇따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적으로 대중교통에 해당한다며 운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의 운항 계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평일 오전 6시30분부터 운항하고 출퇴근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첫 배인 오전 6시30분 운항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노선과 운행시간표를 갖추고 있어 법적 정의상 대중교통에 해당한다”며 “대중교통은 출퇴근뿐 아니라 여가를 포함한 다양한 이동을 담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현재 운항 여건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현재 선착장과 한강버스 12척만으로는 출퇴근을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모습이 최종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근시간대 운항시간 확대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한강버스의 대중교통 기능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버스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정작 아침 출근시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며 “대중교통의 본질적인 기능은 출퇴근시간에 이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강버스 요금이 일반 유람선보다 저렴한 3000원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한강 관광사업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서울시 예산으로 운항 적자를 보전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가 일반 유람선과는 운항 방식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8개 선착장을 연결하며 승객이 구간별로 승하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람선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정 의원은 한강버스 운영사의 당기순손실이 2024년 18억8000만원, 2025년 140억4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3년이면 흑자 전환한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장담할 수 있느냐”고 거듭 묻자 “예”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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