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부지 찾은 홍지선 국토부 장관 “산단 부지 적기 조성”

이은창 2026. 10.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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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부지를 찾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업의 투자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시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홍지선 국토부 장관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주신 만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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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공장 먼저 짓겠다” 발언 이어
산업부 등 주무부처 장관들 잇따라 현장 점검
민형배 시장,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 등 건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이 15일 오후 서구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광주시 제공

15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부지를 찾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업의 투자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곳을 방문해 “공장 먼저 짓겠다”고 언급한 뒤 주무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반도체 ‘전격전’에 힘을 싣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날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홍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공군·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홍 장관은 광주 군공항에 주둔 중인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공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가적 프로젝트를 위해 공군이 부대 이전으로 참여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광주군공항 관제탑에서 공항 시설 및 부지 현황을 둘러본 뒤, 우선 개발 부지로 검토 중인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약 250만평 대규모 평탄한 부지와 광주송정역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는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우선 검토 대상지로 단계적 부지 공급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홍 장관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를 유례없는 속도로 조성하고,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단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충분한 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 및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동시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의 적기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에 국토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시장도 이날 현장에서 홍 장관에게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 산정지구 등 주변 정주여건 조기 개발 등을 건의했다. 더불어 탄약고 예정 부지 조기 착공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후보지 확대 지정을 요청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9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군공항 탄약고 부지를 찾아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곳을 방문해 반도체 공장의 조기 착공과 신속한 건설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12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14일), 홍지선 국토부 장관(15일)이 잇따라 현장을 찾았다. 통합특별시는 최 회장이 투자 의지를 거듭 밝힌데 이어 주무 장관들이 직접 나서면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는 용인의 3분의 2 정도 사이즈를 계획하고 있다. 땅이 더 있고 수요가 더 있다면 이쪽(광주 팹)이 더 커질 것도 충분히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 시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 이어 홍지선 국토부 장관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주신 만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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