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찾아온 단풍 절정…주말까지 포근하다 일요일 거센 가을비

단풍이 절정에 돌입한 가운데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18일에는 전국에 요란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맑은 날씨 속에 낮 기온도 점차 오르겠고,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8일부터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새벽에 북서쪽 지역부터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5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18일부터 19일 사이에 저기압에 동반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비는 오전에 중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18일 밤에 중부 지방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와 제주는 1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분석관은 “한랭전선의 형태를 띠는 기압골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을비 치고는 다소 강하고 강수량이 많을 수 있다”며 “낙엽이 지는 시기와 겹치게 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우수관 배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음 주에는 더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오대산 단풍 절정…북한산·한라산도 단풍 시작
단풍도 본격적인 절정 시기에 돌입했다. 기상청 계절관측 결과, 14일 강원 오대산에서 가장 먼저 단풍 절정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하루 빠른 추세다. 단풍 절정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 북한산과 제주 한라산도 14일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하루 빠르거나 같은 날이다. 당분간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절정을 맞은 단풍도 제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분석관은 다만 “대체적으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가 전국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30, 책상에 이것만 남겨라” 서울대 간 수능 만점자 충고 | 중앙일보
- 불내고 20대女 지켜봤다…13명 살인마의 ‘문고리 젓가락’ | 중앙일보
- 윤 ‘영치금 19억’ 옥중 뱅킹…출금 신청서 568번 자필로 썼다 | 중앙일보
- 배우 김세인 충격 폭로 “장자연 사건 때 나도 비슷하게 당했다” | 중앙일보
- 일본서 숨진 23세 한국인 여대생…“징역 10년 너무 낮다” 40대 결국 | 중앙일보
- 솔비·이규한, 내년 4월 비공개 결혼…“양가 상견례 마쳤다” | 중앙일보
- 선수 활동 중단 이틀 만에…‘피겨 왕자’ 차준환의 뜻밖 행보 | 중앙일보
- 월 관리비가 170만 원 넘는다…전국서 관리비 가장 비싼 아파트는 | 중앙일보
- 돈스파이크 출소 후 깜짝 근황…“대박 사건” 로또 당첨 인증샷 | 중앙일보
- ‘신천지 집단가입’ 폭탄에 친청계 격앙…김민석 ‘계파충돌’ 속앓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