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 전격 발탁된 임광현…李대통령 신임받는 경제·조세통

최욱 기자 2026. 10.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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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광현 전 국세청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경제·조세 전문가다.

당시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조세 분야 공약 중 상당수가 임 실장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이런 공직자들이 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임 실장을 공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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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선 공약 설계…국세청장 취임 이후 고액체납 징수 성과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이 14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임자인 강훈식 비서실장 소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14 xyz@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광현 전 국세청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경제·조세 전문가다.

1969년생인 임 신임 실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국제조세과정을 수료했으며,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임 실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조사4국장·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지냈다.

조사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세청 내에서도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불렸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청와대 업무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임 후보자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뒤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월급방위대' 간사를 맡아 소득세 기본공제 금액 상향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조세 분야 공약 중 상당수가 임 실장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초대 국세청장으로 임명돼 과세당국 수장으로서 국세행정 업무를 이끌었다.

특히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출범 등 고액 체납 징수, 민생침해 탈세 세무조사, 세무조사 절차 투명성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세정 고도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출범한 국세 체납관리단은 하반기 총 1만명 규모로 대폭 확대해 7월까지 632억원의 현금을 징수해 투입 예산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고의로 납부를 회피한 체납자 329명은 재산·소득 은닉 혐의를 분석해 추적조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반면, 생계형 체납자 4천992명의 체납액 817억원은 납부의무를 소멸시켰고, 질병이나 사고로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 1천667명에게는 복지서비스를 연결했다.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역시 7~9월 석 달 동안 1천205억원의 체납액을 정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국고로 징수된 액수는 827억원이었다. 소멸시효 완성·사망·결손처분 등으로 장부에서 정리한 금액 378억원이었다.

최근에는 끈질긴 추적 끝에 개인 고액 체납 1위였던 시도그룹 권혁 회장으로부터 15년 만에 4천억원 달하는 체납액 완납 약속을 받아냈다.

납부가 완료되면 국세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체납 세금 납부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이런 공직자들이 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임 실장을 공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국정감사 일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임 실장을 칭찬하며 "박수라도 쳐줄까요"라고 말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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