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집단 가입 확인... 재발 없게 최대한 정리"

유성애 2026. 10.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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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을 했다. 그러나 그 다음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던 단계다. 정치에 비자발적 종교적 개입이 있으면 되겠나."

'8.17 전당대회 개입설'이 불거졌던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자들의 조직적 입당 정황이 당 자체 조사 결과로 확인된 가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리한 14일 현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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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규모 3만 명' 보도엔 "추산이라 숫자는 정확치 않아... 이번 기회에 최대한 정리, 곧 발표할 것"

[유성애 기자]

▲  14일 오전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
ⓒ 화면갈무리
[기사보강 : 14일 오전 11시 27분]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을 했다. 그러나 그 다음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던 단계다. 정치에 비자발적 종교적 개입이 있으면 되겠나."

'8.17 전당대회 개입설'이 불거졌던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자들의 조직적 입당 정황이 당 자체 조사 결과로 확인된 가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리한 14일 현재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조직적 개입 관련) 그 부분에 대한 증언들은 있다"면서도, "제가 말씀드리기보다는 종합적으로 더 정리해서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날(13일) 보도된 '신천지 입당 규모가 3만 명~5만 명' 내용에 대해선 "숫자 나온 기사를 저도 봤는데, 그것은 수사를 통한 게 아니고 검증할 수 있는 한 방법을 통해서 추산한 것이라서 보도된 숫자가 정확하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참고로 민주당은 전대 직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이를 조사해 왔는데, 관련 보도가 나오자 13일 저녁 공보국 공지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에 대한 조사가 최근 일단락돼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며 "내용의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만 밝혔다.

"비공개 내용 언론 유출은 해당 행위" 계파 갈등 부활 조짐도

신천지 신자들의 입당 시기와 규모 등은 지난 전대 당시 제기됐던 '신천지 개입설'과 직결되는 내용으로, 전대 이후 다소 잠잠했던 친청(정청래)계와 친석(김민석)계 사이 갈등이 재발시킬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전대 과정에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반명(反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의 비밀 연합을 깨는 게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고 했다. 이에 당시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 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당장 친청계로 꼽히는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14일) 오전 페이스북에 신천지 신자의 당원 가입 관련 조사 내용이 유출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당 비공개회의 내용을 언론에 유출하는 건 해당 행위"라면서 "(유출자를) 반드시 찾아내 해당 행위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당 기강이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어렵다"라고 썼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민티07' 방송에서 "TF의 대략적 보고가 최고위에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 후속 대책은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 나아가 더 큰 위험을 낳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진행자 말에 "당 전체를 생각하면서, 민감한 문제이니만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조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그러나 길게 봐서는 이런 문제가 재발하는 것이 더 문제일 수 있다"라고도 짚었다. 또 "차후 그런 일이 없도록, 이번 기회에 최대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밝히고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관련 구체적 사실관계를 더 확인한 뒤, 국감이 끝난 이후에 당헌·당규에 따른 조치와 수사 의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선) '그 이상 논의할 가치나 실효성은 없다, 다음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당헌당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수사 의뢰를 포함해 투명히 진행하자'는 것까지만 말했고 최고위원들도 거기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속 조치와 관련해선 "국감 이후에 진척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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