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해결’ 무니와 ‘공수 활력’ 아반도…정관장 2연승 이끈 두 축 [쿠키 현장]

현동민 2026. 10. 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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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접전 끝에 고양 소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승부처에서는 존 무니가 해결사로 나섰고, 렌즈 아반도는 공수에서 힘을 보태며 승리에 앞장섰다.

무니가 승부처를 책임졌다면 아반도는 활동량으로 정관장에 힘을 실었다.

이날은 무니가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았고 아반도가 공수에서 빈틈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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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 막판 3점슛으로 승부처 해결…“앞선 실패 신경 쓰지 않고 자신 있게 던졌다”
아반도 “무니가 수비에서 많이 도와줘…외국선수 2명 상대하며 나도 발전”
안양 정관장 아반도(왼쪽)와 무니.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이 접전 끝에 고양 소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승부처에서는 존 무니가 해결사로 나섰고, 렌즈 아반도는 공수에서 힘을 보태며 승리에 앞장섰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 홈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쉽게 얻은 승리는 아니었다. 정관장은 소노의 추격에 고전하며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그 고비에서 무니의 한 방이 터졌다.

앞선 3점슛 시도가 연이어 빗나갔지만 무니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피하지 않았다. 4쿼터 후반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던진 외곽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정관장은 소노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무니는 경기 후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요한 순간에도 슛을 주저하지 않은 원동력은 자신감이었다. 앞서 놓친 슛에 흔들리기보다 다음 기회에 집중했다.

무니는 “프로농구 선수라면 슛을 놓치더라도 항상 자신감을 갖고 다음 슛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몇 번 놓칠 수도 있다. 그런 과정을 빨리 잊고 다음 슛은 무조건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던진다”고 말했다.

소노가 투맨 게임에 여러 형태의 수비를 가져온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해법을 찾으려 했다. 상대가 스위치를 비롯해 수비 방식에 변화를 주자 코트 위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대응했다.

무니가 승부처를 책임졌다면 아반도는 활동량으로 정관장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번 시즌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구간에서 아반도의 운동능력은 정관장의 수비에 또 다른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아반도는 자신의 활약보다 무니가 뒤에서 버텨주는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아반도는 “무니가 헬프 수비를 하면서 많이 도와준다”며 “40분 내내 무니가 계속 도와줄 수는 없기 때문에 나 역시 무니를 도와 수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팀이 필요로 하는 일을 충실하게 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반도는 “항상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고, 그 일을 더 성실하게 수행하려고 노력한다”며 “경기에 임할 때 어떻게 하면 팀원들을 도울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외국선수 출전 규정은 아반도에게도 적응해야 할 과제다. 외국선수 2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만큼 수비 부담과 난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아반도는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뛰면서 어려워진 것은 맞다”면서도 “내가 더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점점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선도 보였다.

그는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뛸 때는 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며 “그런 경험이 내 발전에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관장은 라숀 토마스의 부상으로 외국선수 구성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았다. 새롭게 합류한 데이본 리드가 팀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 그 사이 기존 선수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날은 무니가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았고 아반도가 공수에서 빈틈을 메웠다. 쉽게 풀리지 않은 경기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놓치지 않은 두 선수의 움직임이 정관장의 2연승으로 이어졌다.

현동민 기자 dong7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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