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3연승’ 그 기세 그대로…클리블랜드, 탬파베이 안방서 역전승 ‘가을야구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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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죽다 살아난 기세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패 뒤 3연승으로 극적인 반전을 연출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이번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안방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탬파베이를 7대 3으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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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터·베일리 홈런 뒤 로우 8회 결승 2타점
-양키스 3연승으로 잡은 탬파베이 PS 첫 패

[더게이트]
벼랑 끝에서 죽다 살아난 기세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패 뒤 3연승으로 극적인 반전을 연출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이번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안방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파죽의 가을야구 4연승이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탬파베이를 7대 3으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고 5전 3승제 포스트시즌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역대 11번째 팀이 됐다. 그 상승세를 몰아 챔피언십시리즈 원정 첫판까지 잡았다.
반면 정규시즌 98승을 올리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3승 무패로 제압했던 탬파베이는 이번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양키스와 치른 세 경기에서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지만 이날은 초반 2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5회까지 막힌 타선, 홈런 두 방으로 원점
초반 흐름은 탬파베이가 잡았다. 1회말 클리블랜드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주니오르 카미네로와 조니 델루카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2대 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드루 라스무센이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8회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던 라스무센은 이날도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침묵하던 클리블랜드는 장타 두 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6회초 선두 타자 체이스 델로터가 라스무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에는 패트릭 베일리가 라스무센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6회까지 90구를 던진 라스무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동점 홈런을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8회초 선두 타자 호세 라미레스의 내야 안타와 델로터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조 아델이 땅볼로 물러난 뒤 탬파베이는 좌타자 너새니얼 로우를 상대하기 위해 왼손 투수 이언 시모어를 투입했다. 여기서 클리블랜드는 대타 없이 로우를 그대로 밀어붙였고, 로우는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탬파베이가 8회말 세드릭 멀린스의 솔로 홈런으로 4대 3까지 추격했지만, 클리블랜드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라미레스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델로터도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탬파베이 마운드를 허물었다.
불펜진도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선발 그리핀이 4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대니얼 에스피노, 조이 칸티요, 헌터 개디스, 에릭 사브로스키가 1이닝씩 이어 던졌고 9회말에는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구원 투수 5명이 5이닝 동안 단 2피안타 1실점만 허용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7전 4승제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시리즈를 통과한 사례는 197번 가운데 127번(64.5%)이다. 현행 2-3-2 방식에서 원정팀이 1차전을 먼저 가져간 경우에는 73번 가운데 41번(56.2%) 최종 승자가 됐다. 두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는 신인 왼손 투수 파커 메식을, 탬파베이는 우완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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