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첫 공판서 혐의 전면 부인

장주연 2026. 10. 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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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6.8.3 / 사진=연합뉴스 제공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 대표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기록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입장과 증거에 대한 의견은 다음 기일에 제시하기로 했다.

검찰은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제안해 노머스로부터 선급금 242억원을 받고도 실제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혐의, 지인에게 전세보증금 54억원을 받은 뒤 약속한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차 대표를 기소했다.

이날 차 대표 측은 전세보증금 피해를 주장하는 장모 씨의 배상명령 신청에 대해서도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씨 측은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낮고 선순위채권이 많아 경매를 진행하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다며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부동산 개발업 출신인 차 대표는 2023년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나, 이후 MC몽이 회사를 떠나면서 단독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 더보이즈와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엑소 첸·백현·시우민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관련 법적 분쟁도 이어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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