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저예산으로 알차게 만든 '실낙원'…"김현주 진가·배현성 새 얼굴" [종합]

김유진 기자 2026. 10.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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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얼굴'에 이어 '실낙원'으로 알찬 저예산 영화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연 감독은 "'얼굴'도 그랬지만, '실낙원'도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만들었다기보다는 여기 계신 영화적 동지들, 알음 알음 친한 사람들끼리 동아리 활동처럼 만든 영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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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낙원'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연상호 감독이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얼굴'에 이어 '실낙원'으로 알찬 저예산 영화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 스릴러다.

영화 '실낙원'

지난 9월 열린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의 화제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주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공개돼 관객들을 만난 뒤 본격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초저예산인 2억 원으로 제작돼 지난해 9월 개봉 후 10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연 감독은 제작비 5억여 원으로 알려진 '실낙원'을 총 14회차 촬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연 감독은 "'얼굴'도 그랬지만, '실낙원'도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만들었다기보다는 여기 계신 영화적 동지들, 알음 알음 친한 사람들끼리 동아리 활동처럼 만든 영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실낙원'

또 "늘상 그렇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이런 식의 활동에서 재미를 느낀다. 마음 같아서는 1년에 한 번씩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김현주도 "지난해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잠시 잊고 내려놓고 있던 류소영을 다시 만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고 짠한 마음도 있다. 여러분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토론토부터 부산까지 나름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기운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말했다.

이어 14회차로 마무리 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만약 촬영 기간이 좀 더 길고, 회차 중간 중간에 시간이 많았다면 지금처럼 즐겁게 못 했을 것이다. 오히려 시간이 짧아서,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촬영한 시간은 짧지만, 농도는 짙은 영화다"라고 자신했다.

'실낙원'으로 영화 첫 주연을 맡게 된 배현성은 "대사량이 많지 않았지만 대사 표현보다 쎄한 눈빛, 엄마가 느끼는 차갑고 묘한 공기를 만드는 것에 신경 썼다. 걸음걸이들도 좀 느리게 하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실낙원'

또 "'실낙원'으로 영화제에 처음 참석하게 돼 너무 좋았는데, 개봉을 앞두고 있다니 떨린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연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영화라는 매체는, 영화가 끝난 순간부터 옆에 있는 사람과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실낙원'이 충분히 그런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어 "김현주 씨의 연기적 진가를 확인하고, 배현성 씨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실낙원'은 21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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