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만루포’ 롯데, 갈 길 바쁜 KIA에 일격…KT, 삼성 12대 3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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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에 일격을 가했다. 2026 KBO리그 3위의 주인공은 12일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시즌 63승(3무 77패)째를 거둔 롯데는 12일 두산 베어스를 꺾으면 NC 다이노스를 끌어내리고 7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KIA에 반 경기 뒤진 LG가 12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위로 준PO에 직행하고, KIA는 비겨도 3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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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에 일격을 가했다. 2026 KBO리그 3위의 주인공은 12일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롯데는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시즌 63승(3무 77패)째를 거둔 롯데는 12일 두산 베어스를 꺾으면 NC 다이노스를 끌어내리고 7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한동희(롯데)가 해결사로 나섰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올 시즌 24번째 아치를 그렸다. 데뷔 후 처음 20홈런을 돌파한 한동희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타점도 79개로 늘려 커리어 첫 80타점 고지까지 하나만을 남겨뒀다.
KT 위즈 최원준과 최다 안타왕 경쟁을 벌이는 빅터 레이예스(롯데)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207안타)하며 안타 1개를 추가한 최원준(205안타)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두 선수 모두 한 경기씩만 남겨두면서 레이예스가 3년 연속 안타왕에 성큼 다가섰다. 선발 등판한 김진욱은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데뷔 6년 차에 처음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웠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승리했다면 12일 LG 트윈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전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1선발 아담 올러를 하루 앞당겨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빈타 속에 경기를 내줬다. KIA에 반 경기 뒤진 LG가 12일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위로 준PO에 직행하고, KIA는 비겨도 3위를 차지한다.
같은 날 대구에서 열린 KT와 삼성 라이온즈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는 KT가 삼성을 12대 3으로 완파했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1실점(무자책) 역투로 시즌 15승째를 올려 임찬규(LG)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타석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폭발했다. 연타석 홈런(43·44호)을 쏘아 올리며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김도영(KIA)과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힐리어드는 타점도 5개를 보태 시즌 139타점째를 기록했다. 2위 르윈 디아즈(삼성·129타점)와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타점왕 타이틀을 사실상 접수했다. 3안타를 몰아친 김상수를 포함해 김현수와 허경민 등 베테랑 타자들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2선발 후라도가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이어 6실점하며 삼성에 고민을 안겼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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