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가꾼 농산물 털어가는 절도범죄 기승...피해액도 눈덩이

윤철수 기자 2026. 10.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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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수산물을 훔쳐가는 절도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피해액도 커지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곳간털이·들걷이 방식으로 최근 3년간 발생한 절도 사건은 총 136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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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근 3년간 농.수.축.임산물 절도범죄 81건 발생...피해액 10억대
범인 검거율은 44.4% 머물러..."농어촌 방범 인프라 확충...맞춤형 특별단속 필요"
농어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산물과 임산물 등을 훔쳐가는 절도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마늘 수확작업 현장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헤드라인제주 DB)

농어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수산물을 훔쳐가는 절도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피해액도 커지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곳간털이·들걷이 방식으로 최근 3년간 발생한 절도 사건은 총 136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3년 468건 △2024년 481건 △2025년 418건이다. 농산물과 더불어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 절도사건을 포함한 수치다. 

제주에서는 2023년 19건, 2024년 29건, 2025년 33건 등 최근 3년간 총 81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 대상도 농산물에 그치지 않고 수산물·축산물·임산물 등 농어촌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피해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피해액은 2023년 72억 2605만 원, 2024년 67억 3023만 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153억 9570만 원으로 전년보다 2.2배 이상 늘었다.

제주지역 피해액은 2023년 4억 2796만 원, 2024년 1억 4495만 원, 2025년 4억 5048만 원으로, 최근 3년간 총 10억 2339만 원에 달했다.

농어촌 현장의 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절도 사건의 검거율은 49.2%(1367건 중 673건)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검거율은 이보다 낮은 44.4%(81건 중 36건)에 그쳤다.
 
박정현 의원은 "낮은 검거율 속에서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축산·임산물까지 농어민의 생계 수단 전체가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라며, "넓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범죄 입증과 검거가 어려운 만큼, 수확철.농번기 맞춤형 순찰 강화와 전국 단위 특별단속, CCTV 등 방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해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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