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 아프다!' 페덱, SSG전 깜짝 불펜 등판…"선수가 던지려는 의지 강해" [인천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10. 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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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담 증세를 털어내고 실전 투구를 재개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페덱은 오늘 등판 예정이다. 몸 상태가 좋아졌는데 아마 6회 정도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간다"며 "투구수를 지켜보면서 최소 1이닝, 상황에 따라 더 던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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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담 증세를 털어내고 실전 투구를 재개한다. SSG 랜더스를 상대로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페덱은 오늘 등판 예정이다. 몸 상태가 좋아졌는데 아마 6회 정도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간다"며 "투구수를 지켜보면서 최소 1이닝, 상황에 따라 더 던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덱은 빅리그 통산 132경기 638⅔이닝 32승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으로 최근 KBO리그에 도전한 외국인 투수 중 돋보이는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과 계약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2026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삼성에 합류, 라이온즈의 '뉴 에이스'로 거듭났다. 

페덱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12경기 73⅓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빼어난 투구를 펼쳐줬다.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선발등판 당일 정장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출근하는 루틴 등 스타성까지 갖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페덱은 다만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등판 직전 담 증세를 호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부랴부랴 좌완 이승현으로 선발투수를 교체했지만 0-12로 완패를 당했다.

삼성은 두산전 '1패' 여파로 KT 위즈와의 치열한 1위 다툼에서 밀려났다. 결국 한국시리즈 직행이 불발,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페덱은 다행히 나흘 동안 몸 상태를 회복, 담 증세에서 자유로워졌다. 실전 피칭이 가능한 수준까지 컨디션이 회복됐고, 9일 SSG를 상대로 몸 상태와 구위를 점검한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은 오늘 선발등판을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본인이 던지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며 "원래 오는 12일(KT 위즈전) 선발 투입도 고려했지만, 선수가 몸이 빨리 회복된 만큼 오늘 던지고 싶다는 요청을 해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페덱이 100% 컨디션을 되찾아야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페덱이 잡아준 뒤 4차전 이내 시리즈를 끝내야 한국시리즈 1차전에 페덱을 다시 내세우는 시나리오를 그리는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까지 4명이 정해져 있다"며 "등판 순서는 페덱과 후라도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를 마치면 이틀 정도 쉬고 곧바로 합숙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후라도는 본인 의지에 따라 오는 11일 KT 위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며 "12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은 불펜 데이로 운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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