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베이스가 야속하다' 두산 최민석, 5이닝 못 채우고 7실점...15승 도전 무산

최민석(20·두산 베어스)의 15승 도전이 무산됐다.
최민석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10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이 5-7로 끌려가면서 최민석은 시즌 5패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시즌 15승을 노리는 최민석과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투수는 경기 전까지 14승으로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었고, 이날 생애 첫 다승왕을 향한 중요한 승부에 나섰다.
최민석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흔들렸다. 문정빈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3회 초 두산이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최민석도 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송찬의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문정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이재원을 삼진, 구본혁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박동원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5회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타자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민석은 오스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타구를 빠르게 처리했지만 오스틴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문정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가 1, 2루에 자리했다.
이어 이재원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었다. 3루수 안재석이 타구를 잡아냈지만 1루 송구가 크게 벗어났고, 그 사이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1루 주자 문보경도 홈에서 승부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1루수 양석환의 홈 송구마저 빗나가면서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결국 최민석은 5회를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용찬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잠실=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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