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영웅' 야마모토, 크리스 세일과 에이스 대결 완승…다저스, NLCS까지 1승 남았다

배지헌 기자 2026. 10. 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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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투수 맞대결에서 일본인 에이스가 웃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베테랑 좌완 크리스 세일과 선발 맞대결을 압도하며 LA 다저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2차전에서 쓰지 않고 아껴둔 크리스 세일을 기용했고,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영웅 야마모토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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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7이닝 1실점·PS 개인 최다 10K
-세일과 에이스 맞대결 완승…다저스 3대 1 승리
-시리즈 2승 1패…3년 연속 NLCS까지 1승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LA 다저스 SNS)

[더게이트]

리그 최고 투수 맞대결에서 일본인 에이스가 웃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베테랑 좌완 크리스 세일과 선발 맞대결을 압도하며 LA 다저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대 1로 꺾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시리즈의 운명을 가를 3차전인 만큼 양팀은 선발진에서 최고의 카드를 내세웠다. 애틀랜타는 2차전에서 쓰지 않고 아껴둔 크리스 세일을 기용했고,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영웅 야마모토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두 선수는 경기전 먼 거리에서 눈이 마주치자 서로 인사를 건네며 존경심을 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에이스 대결은 야마모토의 완승으로 끝났다. 야마모토는 7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했고 삼진은 무려 10개를 솎아냈다. 애틀랜타 타선은 야마모토의 구위에 묶여 경기 내내 힘없이 끌려다녔다. 반면 세일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을 내주고 일찍 내려갔다. 

'가을 사나이' 에르난데스의 한 방
키케 에르난데스(사진=LA 다저스 SNS)

타선에서는 대표적인 가을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가 큰 것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에르난데스는 4회초 세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통산 17번째 포스트시즌 홈런. 다저스 선수 가운데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출전(94경기)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다운 활약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맥스 먼시 대신 에르난데스를 선발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면 강렬함과 절실함이 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수비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좋은 타석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선택이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졌다. 

프레디 프리먼도 득점 지원에 가세했다. 과거 애틀랜타 간판 타자였던 프리먼은 옛 소속팀 팬들 앞에서 4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 8월 14일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정규시즌 부진은 가을야구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함이었다고 외치는 듯한 활약이다. 

다만 다저스로서는 이기긴 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과 미겔 로하스의 부상이 남은 포스트시즌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다저스 입단 후 처음 5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세일에게 5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고 8회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의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은 10타수 2안타다.

베테랑 내야수 로하스는 8회초 파울을 친 뒤 상체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더그아웃에서 허리 아래쪽을 가리키며 대화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만약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이번 시리즈 아직 한 타석도 나서지 못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애틀랜타 김하성은 1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애틀랜타는 타일러 말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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