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최다골·오세훈 헤더골’ 한국, 우즈벡 2-0 제압 [쿠키 현장]

김영건 2026. 10. 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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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앞선 베네수엘라전 졸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손흥민의 이른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뒤 오세훈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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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범근 넘어 A매치 59골 신기록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한국인 A매치 최다 59호 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앞선 베네수엘라전 졸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연전 기간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고 모레노 감독이 고수한 4-4-2 전술도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손흥민의 이른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뒤 오세훈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에콰도르전 승리와 우루과이전 패배, 베네수엘라전 무승부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전을 잡은 모레노호는 첫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쳤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오세훈이 나섰다. 오세훈은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 이재성, 박진섭, 이강인이 중원을 구성했고, 조현택,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한범, 김태현(전북 현대)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손흥민의 슈팅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의 손에 맞아 프리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A매치 151번째 경기에서 5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반 중반부터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0분 황희찬이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박스 안의 오세훈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세훈은 침투하던 조현택에게 곧바로 공을 내줬고, 조현택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즈베키스탄도 빠른 역습으로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33분 빠르게 공을 전진시킨 뒤 파이줄라예프가 자리한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이어 문전에서 캄다모프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쳐냈다.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세훈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이재성을 빼고 황인범과 송민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조현택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지만 매끄러운 연계가 돋보였다.

밀리던 우즈베키스탄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즈고보이가 넘어지면서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1분 뒤 함로베코프의 중거리 슈팅도 조현우가 다시 한번 선방했다.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던 상황. 한국은 앞서 나온 오세훈을 활용한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송민규가 좋은 스피드를 통해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방해를 받지 않은 오세훈이 깔끔한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오세훈을 완전히 놓친 맨체스터 시티의 차세대 수비수 후사노프는 크게 좌절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2골 차 리드를 안은 모레노 감독은 후반 26분 손흥민과 오세훈, 황희찬, 박진섭 대신 오현규, 정승원, 이동경, 김봉수를 투입했다. 이후 구성윤과 최준까지 넣으면서 새 얼굴에 대한 실험을 이어갔다.

한국은 중원 사령관 황인범의 조율 아래, 남은 시간을 큰 위기 없이 넘기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용인=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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