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호남 반도체 전력·물 공방…기후장관 “공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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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6.3GW와 하루 65만t 용수 확보 방안을 놓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호남의 발전 여건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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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공급선로 목표…기존 345㎸ 선로 활용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6.3GW와 하루 65만t 용수 확보 방안을 놓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호남의 발전 여건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한빛원전의 연간 발전량이 4만5000GWh인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5만243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피크 기여도도 태양광 14.3%, 풍력 2.4%에 그쳐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재생에너지의 공급 기여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다.
김 장관은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 가운데 상당량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지역 내 활용 여력이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간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 3~5GW가 호남에서 쓰이지 않고 수도권 공업용으로 보내졌다”며 “호남에서 생산한 전기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전력과 전문가의 평가”라고 말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호남에서 생산한 전력이 지역 소비량을 웃돈다며 부족한 것은 전력 자체보다 이를 사용할 산업 기반이었다고 맞섰다.
용수는 가뭄 상황에서도 하루 65만t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쟁점이었다. 이 의원은 대규모 공업용수 수요가 추가되는 상황에서 가뭄이 발생할 경우 공급 차질 가능성을 따졌다.
김 장관은 “호남은 산업 수요가 매우 부족해 영산강과 섬진강 물 대부분이 농업용수나 하천유지용수로 쓰여왔다”며 “전력 6.3GW와 용수 65만t은 새로운 산업 수요를 고려해도 충분히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전력 확보와 별개로 산단까지 전기를 끌어오는 전력망 구축 일정도 쟁점이 됐다. 정부는 1단계 공급선로 구축 목표를 당초 2029년 말에서 2028년으로 앞당겼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년간 준공된 345kV 지중송전사업이 착공부터 준공까지 평균 4년8개월 걸렸다며 정부 일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는 기존 송전망을 활용하고 공사 구간을 나눠 동시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기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한빛원전에서 신광주변전소로 이어지는 기존 345kV 선로를 활용할 수 있다”며 “32㎞ 구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계와 입지 등은 기본 검토 단계다. 김 장관은 구체적인 공기 단축 방안과 세부 계획을 국회에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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