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미 국채 금리 최고치 경신에도 AI 기술주 강세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산 원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결정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94포인트(0.2%) 오른 5만1267.9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1.23포인트(0.7%) 상승한 7773.95,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45포인트(1.1%) 오른 2만7477.31에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며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장중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5.31%까지 올랐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며 금리 인상 우려는 줄었다. 로이터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주일 전 70%에서 24%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지수 상승은 기술주가 이끌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2%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테슬라도 올랐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PTC는 33.5% 급등했다.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PTC를 주당 205달러(약 30만원), 지분가치 약 226억달러(약 33조원)에 전액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한 영향이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9% 내린 배럴당 10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 내린 배럴당 89.4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원유 수출은 9월 말 일부 기간 전쟁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어 공급 위험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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