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종합)

권현지 2026. 10. 5. 2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대형 장기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AIDC 냉각 솔루션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칠러, 고성능 액체냉각 솔루션을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DC 냉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칠러 LTA 체결
상반기 AIDC 냉각 수주 6천억 돌파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대형 장기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AIDC 냉각 솔루션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와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장기 공급 본계약(LTA)을 체결했다. 윗줄 왼쪽부터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 아래줄 왼쪽부터 안혁성 LG전자 미국법인 ES담당 상무, 헤이든 블랜드(Hayden Bland) 에어 컨트롤 콘셉트 사장(President). LG전자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북미 대표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 이하 에어)'와 AIDC용 고효율 칠러(Chiller) 장기 공급 본계약(LT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에어가 구축·운영하는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AIDC에 열 관리 고효율 칠러 등 핵심 냉각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필요 용량은 올해 226GW에서 내년 334GW로 약 108GW 급증할 전망이다. LG전자가 확보한 5GW는 이 증가분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두고 LG전자가 단발성 입찰을 넘어 북미 AIDC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확고히 안착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한다.

대규모 IT 인프라를 운영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들의 까다로운 기술 및 신뢰성 규격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이번 성과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증가로 발열 관리가 급선무로 떠오른 AIDC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확장성을 더하고 있다.

기존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랭식(Air Cooling)' 방식에서 차가운 물로 열을 식히는 '수랭식(액체냉각, Liquid Cooling)'이 급부상함에 따라, LG전자와 에어는 액체냉각의 핵심 설비인 '냉각수 분배장치(CDU)'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이로써 LG전자는 반도체 칩셋부터 칠러까지 열 관리를 일괄 책임지는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 통합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60년간 축적된 냉난방공조(HVAC)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갖춘 LG전자의 냉각 솔루션 사업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며 매우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북미 대형 AIDC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본격적인 냉각 솔루션 공급 및 설치를 진행 중이며,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까지 굵직한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한 레퍼런스를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독보적 냉각 기술과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통합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AIDC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IDC 시장은 매년 약 26%씩 성장해 2034년 약 1335억 달러(한화 약 18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AIDC 냉각 솔루션 수주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수조원 수준의 누적 수주 달성이 예상된다. 당초 목표인 2027년 말 칠러 사업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래드 홉스(Brad Hobbs) 에어 CEO는 "LG전자의 고효율 칠러 기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구축 과정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칠러, 고성능 액체냉각 솔루션을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DC 냉각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