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생가 찾은 張 “패륜” 공세… 인신공격에 유해진 측 “법적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이런 역사 왜곡을 방치한다면 결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을 중심으로 영화의 역사 왜곡 비판이 확산하고, 출연 배우를 겨냥한 인신공격까지 나오자 주연배우 유해진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상” “中입김” 발언 논란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이런 역사 왜곡을 방치한다면 결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을 중심으로 영화의 역사 왜곡 비판이 확산하고, 출연 배우를 겨냥한 인신공격까지 나오자 주연배우 유해진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육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장 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패륜까지 허용하지 않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고인과 유가족이 입은 상처에 불순한 의도를 갖고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덧씌워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와 동행한 박덕흠 국회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역사적 비극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5·18민주화운동에는 맞고 육 여사 피격 사건에는 틀린 것이 아니라면 역사 정의의 기준을 이번에도 똑같이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행사가 5·18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암살자(들)’은 육 여사 피격 사건 배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던 것처럼 묘사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역사 왜곡 논쟁에 휩싸였다.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벗어난다”며 이 같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야권이 영화의 역사 인식을 문제 삼으며 비판을 이어가면서 공방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의 비판은 출연 배우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유해진씨를 향해 “북한에 가서 살아라”고 비난한 스레드 게시물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주 의원과 같은 당 김태규 의원은 앞서 영화 제작비가 중국 자본과 정치권 입김 등으로 마련됐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유해진씨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인신공격, 신변 위협 등에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정하 권남영 기자 g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