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계체 탈락' 女 유도 정수진 깜짝 주장…"감독·코치가 대상 아니라고 해서 믿었다"→"오늘은 이대로 마무리 되어야 조용히 끝날 수 있다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경기 당일 계체 실패로 매트도 밟지 못하고 탈락,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던 여자 48kg급 정수진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기 당일 계체 때 일어난 일에 대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나섰다.
정수진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오늘 아침 감독님께서는 저에게 이대로 마무리가 되어야 조용히 끝낼 수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제 잘못이 없다는걸 전하려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전달 되었으면 했습니다"라며 "이런 글을 올리면 저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못할 수도 있단 것을 인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가망신 계체 탈락 선수로 낙인 찍히며 눈치보고 온전치 않은 정신 상태로 운동을 계속 이어가는 것 보단 제 입장을 확실히 밝히며 억울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명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경기 당일 계체 실패로 매트도 밟지 못하고 탈락,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던 여자 48kg급 정수진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기 당일 계체 때 일어난 일에 대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나섰다.
대표팀 지도자가 자신이 경기 당일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말해 이를 믿었다가 계체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경기 당사자인 자신에게 당연히 책임이 있지만, 전적으로 자신의 부주의는 아니라고 항변했다.
앞서 정수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6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kg 알리야 무미노바(타지키스탄)와 16강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대한유도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수진은 전날 계체는 통과했으나 경기 당일 오전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계체 허용치는 체급의 5%로 48kg급인 정수진은 50.4kg까지 허용되지만, 무작위 계체에서 '100g'이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국제대회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일이 일어났고 "국제 망신"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정수진은 사건 나흘이 지난 4일 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시합 당일 아침계체 추첨 결과가 나왔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확인하신 후 같은 팀 남자선수 한명만 걸렸다며 저는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전달해 주셨습니다(중략)"라면서 "그래서 대략 죽300g, 바나나200g, 이온음료600g 정도를 섭취하고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계체 종료 15분 전에 제가 계체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부터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계속 뛰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든 체중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나 15분이 지났고 100g 오버로 맞추지 못하였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시합을 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계체 추첨 결과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제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거 처럼 선수가 지도자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는 말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항변했다.
정수진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오늘 아침 감독님께서는 저에게 이대로 마무리가 되어야 조용히 끝낼 수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제 잘못이 없다는걸 전하려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전달 되었으면 했습니다"라며 "이런 글을 올리면 저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못할 수도 있단 것을 인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가망신 계체 탈락 선수로 낙인 찍히며 눈치보고 온전치 않은 정신 상태로 운동을 계속 이어가는 것 보단 제 입장을 확실히 밝히며 억울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명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다음은 정수진의 SNS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입니다. 이번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계체 탈락에 관하여 무분별한 비판과 비난에 대해 정확한 사실과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공식 계체를 힘들게 통과했고, 아침계체 기준인 50.4kg도 시합 당일아침까지 음식 조절을 하며 추첨시간 전까지 다 맞춰놓았습니다.
시합 당일 아침계체 추첨 결과가 나왔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확인하신 후 같은 팀 남자선수 한명만 걸렸다며 저는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전달해 주셨습니다.
혹시나 해서 재차 확인을 위해 한번 더 여쭤봤으나 계체에 걸리지 않았다고, 체중을 많이 감량하였으니 얼른 천천히 밥 먹고 회복을 시키라는 말씀에 저는 그 말씀을 믿고 첫 경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오픈 경기였고 아침부터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풀었기 때문에 첫 경기를 위해서는 빠른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략 죽300g, 바나나200g, 이온음료600g 정도를 섭취하고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계체 종료 15분 전에 제가 계체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계속 뛰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든 체중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나 15분이 지났고 100g 오버로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준비하였던 인생의 첫 아시안 게임을 계체 탈락으로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시합을 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계체 추첨 결과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제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거 처럼 선수가 지도자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 시합 전까지 계속 몸을 풀면서 첫 경기를 준비하고자 했던 제 행동이 결과적으로 100g을 넘겨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속상하고 아쉽습니다.
제가 가서 확인하지 못 한 제 잘못에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켜봐 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게만 느껴집니다.
이 일이 일어난 이후 지도자 선생님께서는 미안하다며 한국 돌아가면 본인들이 책임 지겠다는 말만 남기신 채 남은 선수들을 지도하기 바쁘셨고, 저 또한 저로 인해 남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여 힘들게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한유도회측에서는 이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고 그저 개인 부주의로 아침 계체를 탈락한 것이라는 식으로 기자분들께 말씀을 전하였는지 그로 인해서 저에 대한 비난과 무수히 많은 억측들이 끊이질 않아 제대로 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하여 글을 쓰게 됐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오늘 아침 감독님께서는 저에게 이대로 마무리가 되어야 조용히 끝낼 수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제 잘못이 없다는걸 전하려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전달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동안 유도를 사랑하며 살아왔고 지금까지 흘린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노력했던 시간과 준비해 온 과정, 그리고 마지막 15분 동안 울면서 토하고, 잘려 나간 머리카락과 무릎을 꿇고 3분만 시간을 달라며 빌었던 제 모습까지. 그 모든 순간을 돌아보니, 그토록 간절했던 제가 한없이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그동안의 과정과 제 입장을 직접 남기고자 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면 저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못할 수도 있단 것을 인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가망신 계체 탈락 선수로 낙인 찍히며 눈치보고 온전치 않은 정신 상태로 운동을 계속 이어가는 것 보단 제 입장을 확실히 밝히며 억울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명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점,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정수진 SNS / 대한체육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양민혁 사과문 올렸다→"제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 韓 배드민턴 날벼락! 안세영 충격 발언 현실로 "그냥 죽으라는 것 아닌가"…'1일 2경기 직격탄'→2
- 김제덕 金 따고 '깜짝 거수경례' 왜?…"나 면제 아니고 병역 특례다"→"지금은 사회복무요원, 군
- '4억 몸값' 이주은, 유니폼 벗으니 이런 반전…밀착 드레스에 돋보인 볼륨 라인
- '한지민과 결별설' 최정훈, 달라진 일상 보니…"몇 주간 스마트폰 안 써"
- '국감 출석' 박진영, 위원장 맡고 오히려 손해? "개인 돈 많이 써…그래도 보람 있다"
- '40억 자산가' 전원주, 두 아들에 금·돈까지 미리 나눠줬다…"싸울 필요 없이 똑같이" (PD수첩)
- 이광수 버블, 결국 앱스토어 1위 찍었다…김우빈 "촬영장 난리, 제발 멈춰줘" [엑's 이슈]
- 유해진 자택 앞 시위까지…'암살자(들)' 거센 후폭풍 속 241만 돌파 [엑's 이슈]
- '암살자(들)', 레드카펫도 무대인사도 없다…BIFF "영화제로서도 유감"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