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쩌나, 믿었던 임찬규까지 흔들렸다…시즌 첫 3이닝 강판+4실점, 개인 최다 15승 도전 또 다음 기회로 [인천 라이브]

이우진 기자 2026. 10. 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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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시즌 막판 중요한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임찬규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임찬규가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날 타선이 남은 이닝 승부를 뒤집지 못할 경우 임찬규는 시즌 7패째를 떠안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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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시즌 막판 중요한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4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4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SSG 랜더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5승 도전 역시 또 한 번 미뤄지게 됐다.

임찬규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로서는 임찬규의 어깨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9월 중순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던 LG는 지난달 2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6 역전패를 당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5로 패했고, 29일 SSG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는 페드로 아빌라에게 완투를 허용하면서 1-7로 무너졌다. 30일에는 3-0으로 앞선 채 9회말에 돌입하고도 4점을 내주면서 3-4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에 빠진 LG는 4위 KIA가 KT 위즈에 연패하면서 2경기 차는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임찬규 개인에게도 중요한 등판이었다.

14승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이날 승리할 경우 2023년의 14승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두산 베어스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만큼 다승왕 경쟁에서도 중요한 승부였다.

이날 임찬규는 1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말 역시 첫 두 타자인 전의산과 고명준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수월히 풀어가는 듯했지만, 뒤이어 나선 김재환에게 큼지막한 한 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김재환은 한복판 코스로 들어온 임찬규의 141km/h 직구를 통타해 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SSG가 선취점을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타선이 초반 침묵을 이어간 가운데 임찬규는 3회말 선두 타자 조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정준재를 삼진 처리했지만 박성한과 최지훈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루상이 꽉 채워졌고, 에레디아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조형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전의산이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고명준까지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점수는 넉 점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LG 벤치는 4회말 출발과 동시에 마운드를 우완 이정용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4실점을 기록했던 임찬규는 이날에도 4실점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흔들렸다. 특히 임찬규가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날 타선이 남은 이닝 승부를 뒤집지 못할 경우 임찬규는 시즌 7패째를 떠안게 될 수 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매 경기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는 LG로서는 믿었던 에이스의 조기 강판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떠안은 채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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