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국채금리 부담 속 나스닥은 기술주 강세로 상승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9월30일(현지시간)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87포인트(0.9%) 내린 50,906.0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9.30포인트(0.3%) 하락한 7,651.5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 오른 26,861.06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물가 둔화 신호와 채권금리 상승을 함께 반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는 8월 전년 동월보다 3.4% 올라 시장 예상치 3.7%를 밑돌았다.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3% 수준으로, 30년물 금리는 5.6% 수준으로 올랐다.
기술주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장기 네트워킹 매출 전망을 올려 3% 이상 상승했다. 몽고DB(MongoDB)는 자사주 매입 한도를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늘려 3.4% 올랐다.
장 마감 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 542억3000만달러(약 73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약 4만5000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은 615억달러(약 83조원)에서 위아래 15억달러(약 2조원) 범위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배럴당 90.42달러(약 12만원)로 1.2% 올랐다. 브렌트유 12월물은 1.9% 오른 배럴당 98.03달러(약 13만원)에 정산됐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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