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살렸다! 이민성호 결승행, 4강 중국 상대 2-1 진땀승… '대회 4연패' 무대 열렸다 [AG 리뷰]

김진혁 기자 2026. 9.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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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이민성호를 구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러 중국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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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과 배준호(왼쪽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배준호가 이민성호를 구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러 중국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오는 10월 3일 결승전은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영준이 원톱에 섰고 엄지성, 배준호, 이현주가 뒤를 받쳤다. 이승원과 황도윤이 중심을 잡았고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이 수비벽을 쌓았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다.

중국은 5-3-2 전형으로 맞섰다. 장위닝과 왕위동이 투톱 배치됐고 쉬빈, 우시, 마오웨이지에가 중원을 조합했다. 후허타오, 류하오판, 주천제, 펑샤오, 양시가 파이브백을 구축했고 리하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이 밀집 수비 타파에 나섰다. 전반 8분 배준호, 이현주의 원터치 패스 연계로 이영준이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았다. 방향을 꺾을 때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정상 플레이를 지시했다. 전반 16분 반대쪽으로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단신 이현주가 머리에 맞히며 유효슛을 만들었다.

한국이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3분 장위닝의 연계 이후 배후 공간으로 한 번에 차준 패스를 왕위동이 타이밍에 맞춰 쇄도해 가슴으로 받았다. 속도를 살린 왕위동이 앞으로 달려나온 김준홍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민성호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박스 안으로 진입한 최석현이 상대의 애매한 클리어링을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세밀한 연계보다 문전으로 한 번에 크로스를 투입하는 선 굵은 방식으로 점차 공격 방향을 바꿨다.

이영준(아시안게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단순한 패턴이 통했다. 이영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3분 한국이 왼쪽 코너킥을 얻었다. 엄지성이 골문 오른편에 자리한 이영준에게 큰 궤적의 킥을 날렸다. 이영준이 수비를 달고 있는 상황에서 높게 점프해 헤더했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40분 먼 위치에서 공을 잡은 엄지성이 과감한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현주를 빼고 강상윤을 투입했다. 강상윤이 2선 가운데, 배준호가 오른쪽 측면에 섰다. 후반 2분 뒷공간을 허문 왕위동이 안쪽으로 들어와 오른발 슛했는데 김준홍이 세컨볼 없이 안정적으로 품에 안았다.

한국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7분 엄지성이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대각선으로 빠져나오며 오른발 중거리 슛을 찼다. 골키퍼 펀칭에 맞고 나온 공이 이영준 발 앞에 떨어졌는데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10분 배준호가 오른쪽을 흔든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반대편 엄지성이 받기 너무 깊었다. 후반 15분 전개 중 박스 앞으로 내준 패스를 최석현이 중거리 슛했는데 높이 떴다.

한 차례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17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펑샤오가 문전 슛을 때렸는데 골문 왼편으로 빗나갔다. 경합 과정에서 황도윤이 크게 부딪히며 출혈을 보였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 공간을 판 엄지성이 속도를 높였다.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영준이 포스트플레이로 내줬고 언더래핑한 배현서가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왼발 슛했지만, 골문 위를 넘겼다. 이후 중국은 부상을 입은 마오웨이지에를 빼고 무탈리푸 이민카리를 넣었다.

김지수(가운데, 아시안게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자책골 위기를 넘겼다. 후반 34분 순간 한국 뒷공간이 무너졌다. 이를 교체 투입된 이민카리가 받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김진수가 골문 쪽으로 몸을 날려 머리로 막았는데 굴절된 공이 골문 왼편으로 스쳐 지나갔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굴절된 헤더를 김준홍이 잡아냈다.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7분 엄지성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를 흔들었다. 타이밍을 재던 엄지성이 반대편으로 뛰는 배준호를 보고 오른발 인스윙 크로스를 올렸다. 그대로 달려든 배준호가 강력한 헤더로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실점 직후 중국은 쉬빈을 빼고 이무란 마이마이티를 투입했다. 연달아 후허타오를 제외하고 바이허라무 압두와일리까지 넣었다. 

한국이 수세에 돌입했다. 후반 44분 이영준을 빼고 수비수 박경섭을 투입했다. 이후 김지수, 신민하, 박경섭으로 스리백 전환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배준호를 빼고 김명준을 넣으면서 공격 숫자를 더 줄이진 않았다.  이후 추가시간 4분까지 리드를 지키며 이민성호는 대회 결승 진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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