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시의원 “e스포츠, 경기만 보고 끝나선 안 돼…관광산업으로 키워야” [쿠키인터뷰]

조진수 2026. 9.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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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경기를 보고 그냥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관람객이 주변에서 밥을 먹고 숙박하고 관광까지 할 수 있도록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 의원은 "경기장 하나를 만든다고 e스포츠 산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선수와 구단뿐 아니라 게임업체, 콘텐츠 제작사, 방송·미디어, 관광업계 등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e스포츠만 하고 사람들이 바로 빠져나간다면 지역에 돌아오는 간접적인 효과가 크지 않다"며 "관람객들이 골목상권까지 들어가 소비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림픽공원 따로, 석촌호수 따로, 롯데월드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야 한다"며 "역사와 문화, 스포츠, 음식, 쇼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관광객이 송파에서 더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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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올림픽공원 활용해 대규모 e스포츠 대회 열고 싶어”
“먹고 자고 쇼핑까지 이어져야…골목상권으로 관광 효과 확산”
“올림픽공원~석촌호수~방이맛골·송리단길 하나의 관광벨트로”
김광철 서울시의원이 30일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e스포츠 경기를 보고 그냥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관람객이 주변에서 밥을 먹고 숙박하고 관광까지 할 수 있도록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은 게임과 e스포츠를 서울의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경기장을 만들거나 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숙박, 음식, 쇼핑까지 연결해 지역경제로 파급효과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올림픽공원과 잠실 일대가 이미 대규모 체육·문화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기 중 송파에서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열어 관광산업과 연결해보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한 것도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서울에는 여러 산업이 있지만 문화와 체육, 관광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미래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관광에 관심이 많아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이미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좋은 콘텐츠를 보유하는 것을 넘어 관광객이 실제 서울을 방문하고 머물면서 소비하도록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최근 특히 주목하는 분야가 게임과 e스포츠다. 과거 단순한 오락으로 인식됐던 게임이 정보기술 발전과 세대 변화에 따라 하나의 스포츠이자 문화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과거에는 게임이라고 하면 공부하지 않고 오락을 한다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지만 시대가 달라졌다”며 “젊은 세대의 여가와 소통 방식이 변화한 만큼 스포츠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스포츠는 이미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우리나라는 선수들의 경쟁력과 팬덤도 갖추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히 e스포츠를 육성하는 단계를 넘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구상하는 핵심은 ‘e스포츠 관광’이다. 국내외 팬들이 서울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K-컬처와 음식, 쇼핑, 지역 관광을 함께 경험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김 의원은 “경기장 하나를 만든다고 e스포츠 산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선수와 구단뿐 아니라 게임업체, 콘텐츠 제작사, 방송·미디어, 관광업계 등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경제와의 연결을 강조했다. 그는 “관광객이 몇 명 왔느냐만 따질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와서 얼마나 먹고, 자고, 물건을 사고 가느냐가 중요하다”며 “관광객의 소비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까지 이어져야 관광산업이 실질적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송파와 잠실은 이러한 e스포츠 관광을 구현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올림픽공원에는 여러 체육·공연시설이 있고 잠실 일대에는 관광과 쇼핑, 숙박, 음식 등 관련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잠실이나 송파에서 큰 규모의 e스포츠 행사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며 “대회만 개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주변에서 식사하고 숙박하고 관광하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만 하고 사람들이 바로 빠져나간다면 지역에 돌아오는 간접적인 효과가 크지 않다”며 “관람객들이 골목상권까지 들어가 소비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와 함께 브레이킹 등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는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스포츠의 형태가 계속 변화하는 만큼 기존 종목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다.

김광철 서울시의원이 30일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김 의원은 “브레이킹도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는 분야지만 국내에서는 후속 선수층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e스포츠든 브레이킹이든 새로운 스포츠를 어떻게 지원하고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결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스포츠 관광 구상은 김 의원이 추진하려는 ‘송파 관광벨트’와도 맞닿아 있다. 송파에는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방이맛골, 송리단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김 의원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이들 관광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야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현재 잠실 관광은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지만 범위를 올림픽공원까지 더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올림픽공원에는 서울올림픽의 역사뿐 아니라 몽촌토성과 조각공원, 각종 체육시설 등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은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방문하면 현지 사람들이 어디에서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궁금해한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관광동선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올림픽공원에서 석촌호수와 잠실 일대를 거쳐 방이맛골·송리단길까지 이어지는 관광축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 의원은 “올림픽공원 따로, 석촌호수 따로, 롯데월드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야 한다”며 “역사와 문화, 스포츠, 음식, 쇼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관광객이 송파에서 더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공원 몽촌해자의 기존 음악분수를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자는 구상도 같은 맥락이다. 김 의원은 “단순히 분수시설 하나를 새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며 “기존 시설에 조명과 영상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공원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조각 작품과 각종 체육시설, 역사문화자원이 있다”며 “낮에는 올림픽공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음악분수를 즐긴 뒤 석촌호수나 방이맛골에서 식사하는 관광동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설과 토지, 관리 및 예산 지원 주체가 각각 달라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관리 주체와 예산 지원 주체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느 한 기관만의 문제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필요하다면 서울시가 역할을 하고 민간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업의 예산 집행과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사업이 정말 필요한지, 제대로 집행됐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인가,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가, 서울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기준을 가지고 보겠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고 잘하고 있는 정책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관광정책을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광은 책상에서만 연구해서는 지역의 특성과 관광객의 실제 수요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관광은 연구실에 앉아서만 배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지역과 해외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좋은 사례 가운데 서울과 송파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정책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는 이미 충분히 좋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 자원을 어떻게 연결하고 콘텐츠화하느냐”라며 “e스포츠 역시 경기 하나를 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광과 숙박, 음식, 쇼핑을 연결해 지역 전체에 효과가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화와 체육, 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연결하고 싶다”며 “현장을 직접 뛰면서 서울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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