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지뢰는 자작극' 김여정에…"北이 언젠 '우리가 했다' 시인했나"

김민석 2026. 9.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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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장 중앙위원회 부장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우리나라의 '광대자작극'이라고 표현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북한이 언제는 '우리가 한 일이다' 시인한 적이 있었나"라고 비판하고 이번 사태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맞받았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30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김여정 부장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해서 MDL(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것 아닌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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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군사 도발"
"인정·사과, 재발 방지 약속 촉구해야"
"표적성 입증되면 대응수위 더 높여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장 중앙위원회 부장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우리나라의 '광대자작극'이라고 표현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북한이 언제는 '우리가 한 일이다' 시인한 적이 있었나"라고 비판하고 이번 사태를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맞받았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30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김여정 부장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해서 MDL(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것 아닌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그는 김 부장의 반응에 대해 "북한이 언제는 '우리가 한 일이다' 시인한 적이 있었나.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우리로서는 이게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 지뢰가 매설됐음을 확인하고, 유엔사령부도 이에 동의했기에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사실을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할 것을 촉구해 나가야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북한이 남북 적대적 두 국가 방침에 따라 계속 MDL 요새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질문에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그게 남북의 분단을 더 고착화시키고 영구화시키는 조치 아니겠나"라며 "우리로서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 정책을 지속 펼치면서도 군사적 대비 태세를 튼튼히 하는 양면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권에서 북한을 향한 경고사격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북한에 사격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는 취하되 그게 북한과의 또 다른 군사적 긴장의 격화나 군사적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수위를 잘 찾아내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북 확성기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어제(29일) 국방위에서도 확성기 방송의 재개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었지만 그게 10년 전의 일"이라며 "여전히 대북 확성기 방송 같은 심리전적인 대응이 북한에게 실효적인 대응 조치가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더 판단하고 검토해 봐야 된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전날 DMZ 지뢰사고가 '우리 군 상해 목적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2015년 목함지뢰 사건과 비교한 말"이라며 "(DMZ 사고에) 단호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데 다만 그 강도와 수위, 방법은 다를 수 있다. 조금 더 조사해서 북한의 고의성, 표적성이 입증되면 대응 수위를 더 높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진 위원장은 "국방부 차원이나 우리 군 차원에서는 그렇게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범정부적인 차원에선 그게 북한과의 또 다른 군사적인 어떤 긴장의 격화·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는 안정적인 관리가 또 필요하다. 그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여정 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총탄 한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것을 각오해야 할 것"라며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반격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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