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올해 네 번째 러시아군 증원…군인 1만5500명 늘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러시아군 정원을 늘렸다. 이번에 증원되는 군인은 1만5500명으로, 올해 늘어난 군인 정원만 4만7860명에 달한다.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군 정원을 현재보다 1만5500명 늘린 244만1630명으로 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대통령령은 “러시아 연방군의 정원을 244만1630명으로 정하며, 이 가운데 군인은 155만500명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전체 정원 가운데 군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행정·기술·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민간 인력이다.
이번에 늘어나는 1만5500명은 모두 군인이다. 푸틴 대통령은 증원된 군 정원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국방부 예산을 연방 예산에서 배정하도록 지시했다. 대통령령은 러시아 공식 법률정보 포털에 게시되면서 곧바로 발효됐다.
푸틴 대통령이 군 정원을 늘린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3월과 6월, 7월에도 군 정원을 확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통령령을 통해 늘어난 러시아 군인 정원은 총 4만7860명이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증원의 구체적인 배경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가 2022년 2월 침공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4년 반 넘게 이어지면서 양측의 인명 피해가 누적된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가 추가 동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우크라이나의 허위 정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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