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살린 한골, '이강인 도움+손흥민 득점' 성공! 손흥민 역사 썼다 (우루과이전 후반 진행 중)

김정용 기자 2026. 9.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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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을리 크로스를 손흥민이 건드리면서 한국이 우루과이전에서 한 골 따라갔다.

전반 27분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우루과이의 간결한 연계에 한국이 흔들렸다.

오른쪽에서 패스를 돌리며 한국의 압박을 쉽게 돌파하는 우루과이의 공격전개에 한국이 맥을 못 췄다.

후반전에 맹렬하게 추격하던 한국은 경기 흐름이 느려진 뒤 우루과이의 측면 역습을 연달아 허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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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의 을리 크로스를 손흥민이 건드리면서 한국이 우루과이전에서 한 골 따라갔다.

28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가 진행 중이다. 후반 35분 현재 한국이 1-4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의 이 경기 첫 골이 후반 35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특유의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머리에 대려는 크로스가 아니라, 침투하는 선수의 발에 닿을 수 있도록 낮은 공이었다. 손흥민이 이 공을 향해 발을 들었고 살짝 스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닿지 않았어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절묘했던 이강인의 킥에 손흥민이 반응하면서 나온 골이다.

손흥민의 발에 스쳤는지 추후 확인해 정확한 기록이 정정될 수는 있지만, 그의 골이라고 볼 때 A매치 통산 58호 골이다. 이는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레전드 차범근을 따라잡았다.

한국은 앞선 전반전에 세 골을 내줬다. 먼저 선제실점은 전반 14분 나왔다. 한국 센터백 이한범이 과감하게 올라가 슬라이딩 태클을 했는데, 이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수비 구멍이 생겼다. 이어진 이재성의 견제도 이겨낸 우루과이 측이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는데 김민재의 최종수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지 못했다. 수비 배후로 침투한 다르윈 누녜스가 마무리했다.

전반 27분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우루과이의 간결한 연계에 한국이 흔들렸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한국 수비를 교란했는데, 그쪽으로 수비가 쏠리자 백 패스를 했다. 노마크 상태에서 전진하던 조르지안 데아라스카에타가 논스톱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힘들이지 않고 감아 찬 킥이 골문 구석에 빨려들어갔다.

손흥민. 서형권 기자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세 번째 골을 라이트백 기예르모 바렐라가 오버래핑하면서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패스를 돌리며 한국의 압박을 쉽게 돌파하는 우루과이의 공격전개에 한국이 맥을 못 췄다. 수적 열세에 처하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김민재가 튀어나갔는데, 우루과이의 패스 전개가 한발 더 빨랐기 때문에 빈 공간으로 바렐라가 침투할 수 있었다. 김민재가 전속력으로 따라잡아보려 했으나 바렐라가 먼저 오른발 슛을 골문 구석에 성공시켰다.

한국의 네 번째 실점은 우루과이의 측면을 활용한 역습에서 나왔다. 후반전에 맹렬하게 추격하던 한국은 경기 흐름이 느려진 뒤 우루과이의 측면 역습을 연달아 허용하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루과이 입장에서 오른쪽을 완전히 뚫고 올린 크로스였고, 문전의 다르윈 누녜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한국은 로베로토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이번 4연전을 시작했다.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골이 연달아 터졌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임시감독 체제인데, 스타 플레이어 출신 디에고 포를란이 팀을 이끌고 있다.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최근 일본전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심기일전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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